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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마음고생 심하면, 목까지 잠긴 이숭용 감독…그런데 또 악재, 문승원이 사라졌다

작성일: 2026.06.02 16:31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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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숭용 감독 ⓒ곽혜미 기자
▲ 이숭용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승환 기자]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의 목도 잠겼다. 그런데 이러한 가운데 악재까지 날아들었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이날 SSG는 문승원을 말소하면서 조형우와 김성욱, 전의산, 백승건을 콜업했다.

SSG는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6으로 무릎을 꿇으면서 12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는 2000년 강병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의 11연패 불명예 기록을 뛰어넘는 구단 신기록으로 연결됐다. 힘겨운 나날들 때문일까. 2일 경기에 앞서 만난 이숭용 감독의 목소리는 잠겨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악재까지 발생했다. 올해 22경기에서 2승 5홀드 평균자책점 0.96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던 문승원이 지난달 29일 한화전이 끝난 뒤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하더니, 병원 검진 결과 어깨 염증 증세가 발견된 것이다. 이에 2일 경기에 앞서 문승원은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12연패 중에 너무나 치명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다.

이숭용 감독은 2일 경기에 앞서 "(문)승원이는 오늘 또 던졌는데 통증이 아직 조금 불안하다고 이야기르 하더라. 그래서 말소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아쉬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런데 계속 아픈 선수들이 나온다. 마무리캠프를 시작으로 스프링캠프까지 체력 관리 등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런데도 부상자가 끊임없이 나온다. 관리를 한다고 하는데도 부상자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하소연 했다.

▲ 문승원 ⓒSSG랜더스
▲ 문승원 ⓒSSG랜더스
▲ 한유섬 ⓒSSG랜더스
▲ 한유섬 ⓒSSG랜더스

게다가 SSG는 전날(1일) 한유섬도 1군에서 말소했다. 한유섬은 최근 10경기 타율 0.143으로 매우 부진했다. 사령탑은 "특별한 이야기를 한 것은 없다. '가서 잘 만들고 왔으면 좋겠다' 정도 이야기를 했다. 본인도 잘 알고 있다.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이번에는 많은 생각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좋지 않은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올해 2군에서 45경기에서 54안타 9홈런 47타점 타율 0.344 OPS 1.024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전의산이 전역 후 1군에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달 23일 1군에서 말소됐던 노경은도 오는 3일 1군으로 복귀한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우익수)-전의산(1루수)-조형우(포수)-최지훈(중견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숭용 감독은 전의산에 대해 "팀에 와서 치는 것도 봤는데 안정감 있게 치더라. 다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고)명준이가 돌아올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새로운 카드도 필요해서 (전)의산이를 과감하게 쓰게 됐다"고 밝혔다.

좀처럼 끊지 못하는 연패 속에 목소리까지 잠긴 이숭용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에는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 전의산 ⓒSSG랜더스
▲ 전의산 ⓒ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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