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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주장' 손흥민 '13번' 받았다, '수비수' 이태석이 7번, 이기혁이 10번...홍명보호, 다시 한번 등번호 변경 전략 세웠다

작성일: 2026.06.04 09:36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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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다시 한번 같은 전략을 택했다. 월드컵 본선을 앞둔 상황에서 상대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BYU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결전지인 멕시코 입성을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경기에 앞서 홍명보호는 엘살바도르를 상대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최전방은 조규성이 맡는다. 양 측면은 황희찬과 이동경이 담당하며, 중원은 황인범과 이재성이 선택을 받았다. 양쪽 윙백은 설영우와 이태석으로 구성됐으며, 스리백은 이한범, 김민재, 이기혁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등번호다. 홍명보호는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 이어 다시 한번 선수들의 등번호를 임의로 변경했다. 오랫동안 7번을 갖고 있던 손흥민은 13번을 받았다. 대신 7번은 왼쪽 윙백인 이태석이 사용한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 이어 다시 한번 출전 기회를 얻은 이기혁은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부여받았다. 

이는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할 팀들에 혼선을 주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A조에 함께 편성된 체코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등번호를 기준으로 한국의 전력을 분석한다면, 분명 혼란에 빠질 수 있는 전략이다. 한국은 이 전략을 과거에도 사용한 바 있으며, 다른 나라들 역시 주로 사용하는 전략이다.

다만 이날 경기에 앞서 선수단의 월드컵 등번호가 최종 확정된 만큼, 등번호 변경 전략이 의미가 있냐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으려는 홍명보호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과연 이러한 전략이 본선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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