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15안타 타율 0.625' 이정후 미쳤다! 또 멀티히트 폭발→ML 타격 단독 8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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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또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6경기에서 무려 15안타를 터뜨리며, 어느새 타율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8위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맞대결에 중견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0.307의 타율은 0.310으로 상승했다.
그야말로 방망이가 불을 뿜는 중이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을 시작으로 연속 안타를 터뜨리던 이정후는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 중 허리 통증을 느껴 부상자명단(IL)의 신세를 지게 됐다. 그런데 이 휴식기가 이정후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된 모양새다.
이정후는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복귀전에서 4안타를 터뜨리더니, 이튿날(31일) 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1일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한 경기 5안타를 기록했고, 전날(3일)에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대타로 출전해서도 안타를 생산하며 10경기 연속 안타를 마크했다.
이정후는 다시 선발 라인업으로 복귀했고, 여전히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케이시 슈미트(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다니엘 수색(포수)-빅터 베리코토(우익수) 순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로버트 개서와 맞붙었는데, 4구째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나는 하이 패스트볼을 헛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복수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만난 개서를 상대로 2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스위퍼를 잡아당겼고,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11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했고, 지난 2024년 자신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곧바로 추가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채드 패트릭과 맞붙었는데, 3구째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의 싱커를 힘껏 잡아당겼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8회초 2사 1루에서 또 만난 패트릭을 상대로 초구 95마일(약 152.9km)의 패스트볼에 기습번트를 댔고, 폭발적인 스피드를 통해 상대 투수의 포구 실수를 유도하며, 내야 안타를 통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복귀 후 6경기에서 15안타(타율 0.625)를 기록하게 됐다.
이 안타로 이정후의 타율은 0.310까지 상승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타율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8위, 내셔널리그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이정후의 안타가 샌프란시스코의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빅터 베리코토의 솔로홈런으로 뽑아낸 점수를 끝까지 지켜냈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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