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한 단독 차량 사고→끝내 사망'..."모두에게 사랑받던 사람" 생방송 캐스터도 눈물 "오늘처럼 슬픈 중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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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미국 CBS 스포츠가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에 잠겼다. 방송 제작진의 핵심 구성원이었던 브라이스 어데어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CBS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제작 보조 인력으로 활동하던 브라이스 어데어가 향년 3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어데어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중계 업무를 수행하던 중 지난 4일 밤 교통사고를 당했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고를 "참혹한 단독 차량 사고"라고 표현했다.
사고 직후 그는 오하이오주 리버사이드 메소디스트 병원 중환자실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고, 7일 오전 숨을 거뒀다.
정확한 부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CBS 스포츠 구성원들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특히 메모리얼 토너먼트 중계를 맡고 있던 CBS의 간판 캐스터 짐 낸츠는 생방송 도중 눈물을 참으며 동료를 추모했다.
낸츠는 "40년이 넘는 방송 경력 동안 오늘처럼 많은 슬픔을 안고 중계 현장에 나온 적은 없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브라이스는 2017년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CBS에 합류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따뜻한 미소를 건네는 사람이었고, 제작진 모두에게 사랑받았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슈퍼볼 중계 프로젝트로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미래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 미셸에게 감사드린다. 우리에게 훌륭한 아들을 보내주셨다. 우리는 그를 사랑했고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BS 스포츠 리포터 트레이시 울프슨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CBS 가족은 오늘 소중한 친구이자 동료를 잃었다"며 "브라이스는 언제나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미소와 음악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함께 나눴던 대화들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데어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개설됐던 온라인 모금 페이지는 그의 사망 이후 추모 기금 성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약 6만7,000달러(약 9,000만 원)가 넘는 금액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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