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터 낭비하는 존재" 나락으로 떨어진 가치…김하성 어떡하나, 트레이드 주장 폭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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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부진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향한 여론이 싸늘하다. 트레이드 마감 전에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ATL ALL DAY'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가 2026년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김하성을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어깨 수술 여파로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는 1년도 채 뛰지 못하고 방출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래도 유격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던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손을 내밀었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김하성은 옵트아웃을 통해 새로운 계약을 물색했고, 다시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304억원)의 계약에 재결합했다.
그런데 김하성이 지난 겨울 너무나도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동안 빙판길에서 넘어지면서, 손을 다친 것이다. 이로 인해 김하성은 또 한 번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FA(자유계약선수) 재수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김하성도, 김하성을 제외하면 유격수 자원이 마땅치 않았던 애틀랜타에게도 날벼락 그 자체였다.
쏟아지는 비판, 비난 속에 김하성은 4월 하순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했고, 5월 중순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그런데 스프링캠프를 소화하지 못한 여파가 이렇게 큰 것일까. 김하성은 14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17경기에서 5안타 타율 0.089 OPS 0.266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부활할 수 있도록 타격 매커니즘에 변화를 주는 등 인내하고 있지만, 도무지 살아날 조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미국 복수 언론들은 김하성을 트레이드시켜야 한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그만큼 현지에서의 반응이 좋지 않다.
애틀랜타의 소속을 주로 전하는 'ATL ALL DAY'는 "애틀랜타가 2025년 잠깐 활약한 김하성과 재계약을 했을 때만 해도 이는 현명한 결정처럼 보였다. 최근 몇 년간 김하성의 공격 생산력이 커리어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강력한 타선을 보유한 애틀랜타에서라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시츤 초 부상에 시달렸고, 그 사이 호르헤 마테오와 마우리시오 듀본이 자신들이 계속해서 주전 라인업에 살아남아야 할 이유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짚었다.
"김하성에게는 자연스럽게 부담이 커졌고, 복귀 후에는 곧바로 부진에 빠졌다. 단순한 일시적 슬럼프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반등의 조짐이 거의 없었고, 타석에서는 명백한 약점으로 드러났다. 결국 월트 와이스 감독은 당초 핵심 주전으로 기대했던 김하성을 벤치로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마테오와 듀본이 김하성의 공백을 메우는 것을 넘어 너무나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매체는 트레이드를 주장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김하성은 로스터 한 자리를 낭비하는 존재에 가깝다. 올 시즌 후 계약이 종료되는 만큼 처분하기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김하성의 트레이드는 얼마나 많은 대가를 받아낼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로스터 한 자리를 비워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ATL ALL DAY'는 "현재 김하성은 가장 먼저 밀려날 선수처럼 보인다. 커리어 하락세 때문이든, 기대에 대한 부담 때문이든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점만은 분명하다"며 "클럽하우스 내 특별한 영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김하성 역시 트레이드 가능성에 놀라서는 안 된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를 정리하고 로스터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애틀랜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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