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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맨유 망친 주범, 새 직장 구했다!...아모림, 밀란과 2+1년 계약 "빨리 일하고 싶다"

작성일: 2026.06.17 05:3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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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이다.

AC밀란이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밀란은 아모림 감독에게 남자 1군 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음을 공식 발표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림 감독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밀란은 지난 시즌 세리에A 5위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고, 시즌 종료 후 알레그리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오랫동안 품어온 꿈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밀란 감독이 되는 것이었다"며 "이 구단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역사와 명성, 그리고 전 세계에 걸친 놀라운 팬들을 보유한 클럽"이라고 강한 포부를 전했다.

이어 "나는 자부심과 설렘을 안고 이 도전에 나선다. 이 유니폼이 가진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일을 시작하고 싶다. 밀란을 움직이는 열정을 매일 경험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에게도 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는 스포르팅 CP에서 포르투갈 리그 우승 2회를 이끌며 차세대 명장으로 평가받았지만,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4년 11월 올드 트래퍼드에 부임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거듭했다. 결국 올해 1월 경질되며 14개월 만에 팀을 떠나야 했다.

그럼에도 AC밀란은 아모림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스포르팅 시절 보여준 강한 전방 압박과 공격적인 전술, 젊은 선수 육성 능력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AC밀란 구단 수뇌부 역시 아모림 감독이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꾸고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아모림 감독은 AC밀란을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남긴 아쉬움을 뒤로하고 세리에A 명문 구단을 다시 정상권으로 올려놓아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이번 선택이 실패로 남았던 맨유 시절의 기억을 지우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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