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일본 웃다가 심각해졌다…월드컵 최초 '1경기 만에 경질' 튀니지, 메시 이겼던 감독 전격 선임 → 르나르 소방수 투입 결정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튀니지가 월드컵 도중 상식을 뒤집는 승부수를 던졌다.
튀니지축구연맹은 17일(한국시간)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종료 시점이며, 성과에 따라 장기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조항을 포함했다.
르나르 감독은 발표 직후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지휘하며 숨 돌릴 틈 없이 월드컵 생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결단의 배경에는 튀니지의 충격적인 참패가 자리하고 있다. 튀니지는 이틀 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5로 무너지며 체면을 구겼다. 수비 조직력은 붕괴됐고 공격은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축구협회 수뇌부는 부임한 지 불과 5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즉각 경질하는 초강수를 택했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시기다. 월드컵 본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단 한 경기 만에 감독이 해임된 사례는 사실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다. 라무시 감독은 이전부터 선수단 일부와의 갈등설, 연맹과의 불협화음이 꾸준히 제기됐으며, 스웨덴전 대패가 결국 마지막 방아쇠가 됐다.
튀니지가 이처럼 극단적인 선택에 나선 이유는 F조의 험난한 구도와도 무관하지 않다. 스웨덴과 일본, 네덜란드가 버티고 있는 F조는 대회 전부터 죽음의 조로 평가받았다. 이미 1패를 떠안은 튀니지는 일본전마저 내줄 경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튀니지는 기적 같은 반전을 만들어내기 위해 검증된 승부사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르나르 감독의 이름값은 결코 가볍지 않다. 잠비아와 코트디부아르를 이끌고 두 차례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강한 조직력과 투지, 단기전 승부 능력으로 명성을 쌓았다.
전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한 적도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지휘하며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꺾는 세기의 이변을 연출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빠른 전환과 측면을 활용한 역습 축구를 선호하며 짧은 기간에도 팀 색깔을 빠르게 입힐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제 부담은 일본으로 넘어갔다. 네덜란드와 치열한 승부를 치르며 적지 않은 체력을 소모한 일본은 기존 튀니지가 아닌 르나르 체제의 완전히 새로운 팀을 상대해야 한다. 준비된 전술 분석 자료도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월드컵 무대에서 감독 교체는 이례적이다. 튀니지가 이변 제조기 르나르 감독의 마법 아래 극적인 부활을 이뤄낼지 아니면 일본이 흔들림 없이 조별리그 통과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갈지 21일 열릴 두 팀의 맞대결이 F조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관련 추천 기사
S2N111 관련 기사
-
FIFA, '월드컵 준우승' 아르헨티나 징계 절차 착수...결승 난투극+정치적 현수막 조사 예정
2026-07-30
-
'홍명보 얼굴 문신으로 새긴 수준'...스페인 핵심 DF, 우승 공약으로 '감독 얼굴' 몸에 남긴다
2026-07-29
-
'이럴 수가' 월드컵 영웅 보지냐, 이름 규제 당했다..."별명 사용 금지" 새 리그 규정상 본명 사용 가능성
2026-07-28
-
日 여론 확 바뀌었다 "너무 무책임", "당장 외국인 감독 데려와야"...모리야스 감독, 브라질전 전술 지시 공개→팬들 분노
2026-07-28
-
"월드컵 우승하겠다" 큰소리쳤던 일본, "8강 목표"로 계획 변경...도안 리츠, 공개 비판 "우승 외엔 생각 안 해”
2026-07-26
-
한국은 32위 추락, 일본은 '포트1' 꿈꾼다…JFA의 처절한 반성 "월드컵은 FIFA 랭킹이 결정"→한일 축구 '북중미 기점'으로 꿈꾸는 미래도 갈린다
2026-07-23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업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