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말 통하는데 韓은 이강인뿐"…A조 1위 결정전 앞두고 '남미 심판' 변수 떴다→개최국 언론 반박 "스페인어권 5경기에서 4승" 마지막 패배도 7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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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맞대결을 앞두고 예상 밖 변수가 떠올랐다. 경기 주심으로 배정된 '남미 심판'을 두고 한국 내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국 '올레' 멕시코판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축구 팬들이 멕시코전을 앞두고 심판 배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이 될 양국 맞대결 주심으로 우루과이 국적 구스타보 테헤라가 배정됐다. 홍명보호에서 스페인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선수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밖에 없어 불균형한 '소통 문제'를 우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치렀다.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일축했고 한국 역시 체코를 2-1로 꺾어 승점 3을 챙겼다.
19일 휘슬을 책임질 테헤라 주심은 남미 축구계에서 심판으론 잔뼈가 굵은 인물로 국제대회 경험 역시 풍부하다.
올레는 "하나 한국 팬들이 우려하는 지점은 테헤라의 판정 능력이 아니다. 바로 언어 문제다. 한국 선수와는 편하게 소통하기 어렵지만 스페인어권인 멕시코 선수와는 자연스레 대화할 수 있단 점을 걱정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정 한국 매체도 이 문제를 집중해 다뤘다. 한국 입장에서 믿을 구석은 이강인뿐이다. 현재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주심과 스페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인물이 그밖에 없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과거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팀 전원이 심판과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 그라운드에서 큰 차이를 느낄 확률이 높다. 한국에선 (이 같은 차이를) 분명한 불리함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전부터 예상치 못한 신경전 요소가 생긴 분위기다.
하나 스페인어권 심판 배정이 반드시 나쁜 기억만 한국에 남긴 건 아니다.
올레는 "흥미롭게도 한국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심판과 좋은 인연을 갖고 있다"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은 그간 스페인어권 심판이 진행한 월드컵 역대 5경기에서 4승을 쓸어 담았다.
유일한 쓴잔은 1954년 스위스 대회 튀르키예전에서 입은 0-7 패배였다.
스페인어권 주심이 한국 경기를 주관한 가장 최근 기억은 2022년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이다.
당시 아르헨티나 국적 파쿤도 테요 심판이 호루라기를 쥐었는데 이날 한국은 극적인 2-1 역전승으로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레는 "나머지 세 차례 승리는 (모두) 한국 축구 최고의 순간으로 회자되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나왔다. 이 해 태극전사는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하는 기적을 연출했다"면서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한국과 멕시코 맞대결은 경기 시작 전부터 다양한 얘깃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사실상의 A조 1위 결정전을 둘러싼 높은 관심도를 흥미롭게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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