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비 투입→타석 앞두고 교체' 김하성 역대급 굴욕, 美 폭격 "59타수 5단타 쉽지 않은 일, 내려갈 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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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이보다 여론이 더 나빠질 수도 없을 정도다. 이제는 정말로 거취까지도 걱정을 해야 할 상황이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향한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지 않다.
김하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맞대결에서 두 경기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날 김하성이 무안타로 침묵했다는 것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더블헤더 2차전이었다. 김하성은 2차전 선발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7회초 도미닉 스미스를 대신해 대수비로 투입돼 경기를 치렀고, 8회말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현재 애틀랜타에서 김하성의 입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대타를 투입한 것이다. 결국 김하성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 대수비 역할만 소화하고 빠진 셈이 됐다. 타석에서의 믿음이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만큼 김하성의 타격감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겨울 한국에서 빙판길에 넘어져 수술대에 오르면서, 공백기를 가졌던 것이 너무나도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4월 하순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재활경기를 시작한 뒤 더블A에 이어 트리플A까지 단계적으로 실전을 소화한 뒤 빅리그로 콜업됐다.
하지만 빅리그로 올라온 뒤 전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출전 기회도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이날 더블헤더 3타수 무안타를 포함해 김하성은 19겨익에서 5안타 타율 0.085 OPS 0.267에 머무르고 있다. 그야말로 2000만 달러(약 305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백업으로 전락했다.
이에 김하성을 향한 기대감은 전혀 없는 모양새다. 미국 '팬 사이디드'는 "애틀랜타는 오프시즌에 큰돈을 건 승부수를 던졌다. 유격수 문제를 해결해 줄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다시 맺었다. 이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도박이었다. 김하성은 2023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 MVP 투표에서도 표를 받았던 선수였으며, 2024년과 2025년 생산력 하락은 부상 때문이라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는 끔찍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매체는 "김하성의 시즌은 시작부터 최악이었다. 애틀랜타와 계약한 직후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는 최근 기억나는 부상 사례 중에서도 가장 기이하고 불운한 사례 중 하나였다. 5월 중순 복귀한 이후에도 예전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보니 김하성은 더 이상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가 아니며, 현재는 기껏해야 플래툰 수준의 역할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비판을 쏟아냈다. '팬 사이디드'는 "김하성은 원래 타격으로 평가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실제로 MVP 투표에서 표를 받았던 2023년에도 타율 0.260 17홈런 OPS 0.749를 기록했다. 그해 MVP 투표에서 14위에 오른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수비력이 압도적인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김하성은 장타가 하나도 없으며, 안타는 모두 단타"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닉 앨런도 이런 수준으로 부진한 적은 없다. 59타수에서 단타 5개만 기록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답답한 점은 언젠가는 나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더 나빠질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비꼬으며 "하지만 타구 데이터를 보면 김하성이 이번 시즌 정말로 반등할 수 있을지, 그 시점이 언제일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드라마틱한 반전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김하성은 연일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서 있다. 애틀랜타가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김하성과 결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골자다. 이날처럼 대수비로 투입됐다가 타석에 앞서 교체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입지는 좁아지고 이적 가능성은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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