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상대 맹활약' 맨유 출신, 이적 시장 막판 역대급 러브콜 받았다..."빌라, 디알로 영입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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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측면 공격수 아마드 디알로가 이적시장 막판 예상치 못한 러브콜을 받았다. 아스톤 빌라가 디알로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빌라가 디알로 영입을 위해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제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빌라가 제시한 이적료와 계약 조건 등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고, 맨유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디알로는 지난 시즌 맨유 공격진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1월 마이클 캐릭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기회를 받았고, 시즌 전체로는 33경기에 출전해 2,428분을 소화하며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브라이언 음뵈모가 합류하면서 디알로의 주전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주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서 현재 음뵈모가 우선순위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디알로지만 꾸준한 선발 출전을 원한다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지난 3월 홍명보호를 상대로 교체 출전한 디알로는 코트디부아르가 4-0으로 승리한 경기 막판 윌프리드 싱고의 네 번째 골을 도왔다. 한국의 실책을 틈타 역습에서 디알로가 패스를 내줬고 싱고가 마무리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에방 게상, 시몽 아딩그라, 마르시알 고도, 싱고에게 연속 실점하며 완패했다.
빌라는 이처럼 빠른 돌파와 기술을 갖춘 디알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 선’은 “음뵈모가 오른쪽 측면 공격수 경쟁에서 디알로보다 앞서 있다. 이는 빌라가 그를 올드 트래포드에서 데려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이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맨유가 디알로를 급하게 매각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디알로는 2030년까지 맨유와 계약돼 있고, 구단이 계약을 추가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까지 보유하고 있다.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더라도 주도권은 맨유가 쥐고 있는 셈이다.
디알로 역시 잔류를 선택할 이유가 있다. 올 시즌 맨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도 나설 기회가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주요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것도 디알로가 맨유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일 터.
이적시장 막판 맨유 공격진을 둘러싼 변수도 많다. 페네르바체가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피오렌티나 역시 조슈아 지르크지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디알로까지 내보내 공격진의 뎁스를 줄이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도 지켜봐야 한다.
빌라의 상황도 변수다. 빌라는 파리 생제르맹의 이브라힘 음바예 영입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예 역시 오른쪽 측면을 주로 소화하는 공격수다. 해당 영입이 예정대로 마무리된다면 빌라가 같은 포지션의 디알로에게 또다시 큰돈을 투자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
올해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9월 2일 오전 7시에 마감된다. 남은 시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큰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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