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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투가 아니라…" 안타→볼넷→사구, 無아웃 8구 강판 투수는 왜 다시 불펜으로 향했나

작성일: 2026.08.30 16:0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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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김한결 ⓒ롯데 자이언츠
▲ 롯데 김한결 ⓒ롯데 자이언츠
▲ 롯데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 롯데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세 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강판된 투수는 다시 불펜으로 향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8, 7회말 강우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4회까지 3-2로 LG를 추격하고 있었는데 5회말 5점을 빼앗기면서 분위기가 넘어갔다. 선발 김진욱이 5회 1사까지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고전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한결은 구본혁에게 기습번트 내야안타, 이주헌에게 볼넷을 내주고 1사 만루에 몰렸다. 홍창기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면서 밀어내기로 주자를 들여보냈다. 롯데는 여기서 다시 투수를 교체했다. 이영재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한결은 세 타자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만 내준 채 아웃카운트 없이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구. 볼이 6개였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30일 LG전을 앞두고 전날 김한결의 교체 상황에 대해 "너무 잘 던지고 싶었던 것 같다"며 "투심 패스트볼을 많이 던지는데 포심도 던져야 한다. 끝나고 불펜에서 영점 좀 잡을고 햇다. 제대로 던지지도 못했는데 오늘 또 나가라고 하면 마음이 어떻겠나. 벌투가 아니라. 내려와서 몇 개 던져서 영점 잡고 나가면 심리적으로 좀 다를 거다. 그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김한결 ⓒ롯데 자이언츠
▲ 김한결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끌려가는 상황에서 추격조 투수들이 아웃카운트를 쉽게 잡지 못하고 내려오는 일이 반복되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그래서 초반 싸움이 중요하다. 초반에 선발이 점수를 줘버리고 점수 차가 벌어지면 우리 추격조가 버텨줘야 하는데, 거기서 무너지면 경기가 어려워진다"고 했다. 

날씨까지 롯데를 외면했다. 롯데는 7회 공격을 다 마무리하지 못한 채 강우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7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고, 재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시 빗줄기가 굵어졌다. 안 그래도 이미 한 차례 경기 중단이 있었던 상황에서 더이상 경기를 진행하기 어려워졌다. 

김태형 감독은 "분위기가 뭔가 오는 조짐이 보였는데, 하늘의 뜻이다. 비가 와도 그렇게 오나"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30일 사직 LG전 선발 라인업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고승민(2루수)-노진혁(3루수)-윤동희(우익수)-손성빈(포수)-전민재(유격수), 선발투수 나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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