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굿바이’ 송민규, 김기동 감독 꽉 안고 눈물 왈칵...“FC서울 떠나는 결정 정말 쉽지 않았다” 유럽 도전 확정 후 감동의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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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송민규가 포르투갈에서 유럽 도전을 한다. FC서울을 떠나던 날, ‘은사’ 김기동 감독을 꽉 안고 감동의 작별인사를 했다.
송민규는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1부 리그 팀 나시오날 이적을 확정했다. 나시오날은 공식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윙어 송민규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후 송민규를 보낸 FC서울이 공식 채널에 작별인사 영상을 올렸다. FC서울 훈련장에 방문한 송민규는 김기동 감독을 꽉 안으며 작별인사를 했고, 김기동 감독은 “커피 한 잔도 안 사오냐”라면서 괜히 핀잔(?)을 줬다.
김기동 감독은 “한국에 돌아오지 마라”라면서 “해외에 나가서 끝까지 잘 되라는 소리다. 한국에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위트있는 말로 제자 송민규의 유럽 도전을 응원했다.
훈련장에서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한 송민규는 김기동 감독과 마지막 사진 한 컷을 찍고 FC서울 구단, 팬들, 김기동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정말 많은 고민 끝에 제가 유럽에 나가는 것을 선택했다. 결코 쉽지 않은 결정었지만, 그래도 감독님과 구단에 정말 큰 감사함이 있다. 그래도 응원을 해주시는 마음으로 보내주셔서 유럽을 도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팀에 와서 적응하기가 선수들과 친하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와 다 알고 있었지만 뭔가 새로운 엠블럼을 달고 뛴다는 것 자체가 많이 어색했다. 정말 짧지만 굵게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이 상황이 매우 아쉽다. 저 한 선수가 빠진다고 해서 이 팀이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고, 그래서 떠나기로 마음을 먹게 됐다. 저 없이도 FC서울이 우승할 수 있는 폼을 보여주고 있다고 확신하기에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FC서울 팬 수호신에게도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폼이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항상 끊임없는 힘찬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홈이든 원정이든 매 경기 제일 많은 관중으로서 팬들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제가 이 위치에 이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을 가도 팬분들에게는 진심으로 다가간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팬분들과 많이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선수로서 뭔가 서울에 오면서 그게 쉽게 잘 안됐다. 팬분들도 느끼신 분도 있겠지만 저도 뭔가 예전처럼 그렇게 되지 않았다. 더 오랜 시간이 스스로에게 필요했다. 그럼에도 먼저 정말 큰 목소리로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 그런 응원이 있었기에 이렇게 나아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감사의 고개를 숙였다.
김기동 감독에게 마지막 인사를 질문하자 눈물을 왈칵 쏟은 송민규였다.
”감독님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 제가 지금 이렇게 있는 것 자체가 감독님의 덕이 굉장히 크지 않나“라고 말한 그는 ”감독님의 지분이 굉장히 크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다. 어려웠을 때 손을 내밀어 준 분이 감독님이셨기에 감사한 마음 밖에 없다. 죄송하다는 말을 드려야 될 것 같고, 어떻게 보면 감독님과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도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서 굉장히 아쉬운 것 같다“라며 마지막 메시지에서 울컥 눈물을 삼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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