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멕시코 ‘탈탈’ 터는 손흥민, 몸 던져 겨우 막은 ‘로빙 슈팅’…앞으로 뒤로 송곳 침투 ‘월클 원톱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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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과달라하라(멕시코), 박대성 기자] 손흥민(33, LAFC)이 최전방에서 멕시코를 홀로 유린하고 있다. 날카로운 쇄도에 그림 같은 로빙 슈팅으로 멕시코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고 있는 개최국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전을 0-0 무승부로 끝냈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전 베스트 라인업으로 손흥민 원톱을 꺼냈다. 체코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선수는 한 명. 이태석 대신 김문환이 이날 선발 명단에 들어 한국 대표팀 오른쪽 풀백으로 뛰었다.
손흥민은 체코전과 달리 ‘미끼 역할’이었다. 이강인과 이재성이 좀 더 전진했고, 손흥민은 마치 제로톱처럼 움직였다. 순식간에 멕시코 배후 공간이 생기면 빠르게 침투해 기회를 엿봤다.
전반 16분 만에 환상적인 득점을 할 뻔도 했다. 손흥민은 멕시코 수비수 뒤로 침투해 로빙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이 찬 볼이 골망으로 빨려 들어가려던 순간 멕시코 중앙 수비수 알바레스가 가까스로 몸을 던져 걷어내 득점이 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손흥민을 붙잡고 열정적으로 지시했다. 이후 전반 32분에는 설영우와 콤비 플레이를 해 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1대1로 마주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가 재빠르게 각을 좁혀 들어와 유의미한 슈팅을 할 수 없었다.
손흥민은 멕시코전 45분은 체코전과 달랐다. 더 기민하게 움직였고 상대 공간을 치밀하게 파고 들었다. 만약 환상적인 로빙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면, 멕시코 4만 관중은 그 순간 순식간에 조용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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