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순 부상인데 왜 국가대표 뽑혔나 했더니…홈런으로 생존신고, 5위 전쟁에 금메달 사냥 탄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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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래서 부상 중에도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이다. 두산 2년차 내야수 박준순(20)이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박준순은 덕수고의 전성시대를 이끌고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두산에 지명을 받았다. 당시 야수로는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선택을 받은 선수였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첫 선을 보였음에도 91경기 타율 .284 80안타 4홈런 19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던 박준순은 올해 주전 2루수로 정착하며 39경기 타율 .316 49안타 6홈런 27타점 1도루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타격 솜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부상이 찾아왔다. 전력으로 질주하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은 박준순은 결국 지난달 1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져야 했다.
그럼에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박준순이라는 이름을 외면할 수 없었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박준순은 이달 말에 팀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박준순을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하고 25세 이하 선수들로 선발했다. 그 나이대의 포지션을 보면 박준순을 능가할 자원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어차피 대회는 9월 말에 열리기 때문에 박준순이 건강하게 돌아올 시간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제 박준순은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하며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특히 박준순은 지난 18일 고양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퓨처스팀)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대타로 나온 첫 타석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빠르게 방망이 감각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19일 고양전에서는 2루수 수비까지 소화했고 안타도 1개 추가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오랜만에 나가서 첫 타석에 홈런을 친 것은 좋은 소식인데 일단 수비를 나가서 문제 없이 경기를 소화하고 뛰는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라면서 "수비를 나갈 정도면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고 봐야 한다. 부상 부위는 다 회복이 됐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실전 감각이다. 일단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를 소화하고 나서 상태를 한번 체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박준순은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1군 복귀도 가능할 전망이다. 치열한 중위권 순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두산이기에 천군만마가 아닐 수 없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대표팀에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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