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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 넣고도 日 인정했다…네덜란드 에이스 깜짝 고백 "굉장히 조직적인 팀"→첫 경기 고전 이유 있었다

작성일: 2026.06.21 11:5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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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REUTERS
▲ 연합뉴스 / REUTERS
▲ 네덜란드 국가대표 윙어 코디 각포가 '사무라이 블루'를 재차 떠올렸다. 스웨덴전 낙승에도 첫 경기 상대였던 일본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방심을 경계했다.
▲ 네덜란드 국가대표 윙어 코디 각포가 '사무라이 블루'를 재차 떠올렸다. 스웨덴전 낙승에도 첫 경기 상대였던 일본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방심을 경계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네덜란드 국가대표 윙어 코디 각포(27·리버풀)가 '사무라이 블루'를 재차 떠올렸다. 스웨덴전 낙승에도 첫 경기 상대였던 일본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방심을 경계했다.

일본 '사커킹'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일간 '텔레흐라프' 기사를 인용해 "각포가 스웨덴전 5-1 완승 이후 일본전 때와 차이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스웨덴을 5-1로 격파했다.

앞서 1차전에서 아시아 최강 일본과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던 오렌지 군단은 스웨덴을 제물로 대회 첫 승을 챙기고 F조 1위(승점 4)로 올라섰다.

출발부터 압도적이었다.

전반 5분 브라이언 브로비(선덜랜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은 데 이어 전반 17분 재차 골망을 흔들어 일찌감치 승기를 쥐었다.

후반엔 각포가 주인공이었다. 

후반 2분과 9분 연속골을 몰아쳐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 네덜란드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스웨덴을 5-1로 격파했다. 앞서 1차전에서 아시아 최강 일본과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던 오렌지 군단은 스웨덴을 제물로 대회 첫 승을 챙기고 F조 1위로 올라섰다. ⓒ 연합뉴스 / AP
▲ 네덜란드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스웨덴을 5-1로 격파했다. 앞서 1차전에서 아시아 최강 일본과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던 오렌지 군단은 스웨덴을 제물로 대회 첫 승을 챙기고 F조 1위로 올라섰다. ⓒ 연합뉴스 / AP

네덜란드는 후반 14분 안토니 엘랑가(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알렉산데르 이사크(리버풀)로부터 전진 패스를 건네받은 엘랑가는 4골 차 리드로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상대 수비 셋을 빠른 주력으로 따돌리고 골문을 갈랐다.

하나 네덜란드는 냉혹했다. 역전보단 골득실 이점을 위해 한 골이라도 따라붙으려던 스웨덴 의지에 얼음물을 훅 끼얹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번뜩였다.

육중하면서도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수문장 크리스토퍼 노드펠트(AIK)를 낙담케 했다.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출장에 성공한 각포에게 이날 조별리그 2차전은 의미가 적지 않은 경기였다.

영국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각포는 서로 다른 두 번의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쌓은 네덜란드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 역시 각포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각포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만 통산 5골을 쌓았다. 

카타르 대회 때 조별리그 3경기 모두 골을 터뜨렸고 이날 스웨덴전 멀티골로 누적 득점을 '5'로 늘렸다.  

옵타는 "각포는 네덜란드 전설 로빈 판 페르시와 함께 자국 대표팀 월드컵 조별리그 최다골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적었다.

월드컵 전체 득점 기록에서도 '선배 레전드'를 바투 추격하고 있다.

현재 5골로 이 부문 오렌지 군단 최다 득점자인 요니 렙(7골)과 불과 2골 차이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데니스 베르캄프, 판 페르시, 아르연 로번, 웨슬리 스네이더 등이 기록한 6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 코디 각포(사진 오른쪽)는 월드컵 전체 득점 기록에서 '선배 레전드'를 바투 추격하고 있다. 현재 5골로 이 부문 네덜란드 최다 득점자인 요니 렙(7골)과 불과 2골 차이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데니스 베르캄프, 로빈 판 페르시, 아르연 로번, 웨슬리 스네이더 등이 기록한 6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 연합뉴스 / XINHUA
▲ 코디 각포(사진 오른쪽)는 월드컵 전체 득점 기록에서 '선배 레전드'를 바투 추격하고 있다. 현재 5골로 이 부문 네덜란드 최다 득점자인 요니 렙(7골)과 불과 2골 차이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데니스 베르캄프, 로빈 판 페르시, 아르연 로번, 웨슬리 스네이더 등이 기록한 6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 연합뉴스 / XINHUA

하나 각포는 개인 기록보다 팀 경기력에 집중했다.

그는 경기 뒤 텔레흐라프와 인터뷰에서 "다음 목표는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며 "오늘(21일)은 공격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교체로 들어온 동료들이 효율적인 플레이를 뽐냈다. 브로비는 스피드와 박스 안 움직임에서 경쟁력이 높은 공격수다. 멤피스 데파이(코린티안스)도 교체 출전해 자신의 능력을 충실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스웨덴전에선 뛰지 못했지만 우리 벤치엔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본머스)와 바우트 베호르스트(아약스)도 있다. 공격진에 여러 유형의 골잡이가 있다는 건 팀의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눈길을 끈 건 일본전에 관한 평가였다.

네덜란드는 지난 15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본과 2-2로 비겼다. '골 폭죽'을 터뜨린 스웨덴전과 달리 일본을 상대론 팽팽한 접전 끝에 승점 3을 거머쥐지 못했다.

각포는 스웨덴과 일본 대표팀 차이가 무엇이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일본은 굉장히 규율 잡힌 축구를 했다. 매우 조직적인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21일) 경기 역시 우리가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허용했다. 모든 게 잘됐다고는 볼 수 없다. 아직도 개선해야 할 부문이 적잖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사커킹은 "스웨덴을 상대로 화력을 폭발시킨 네덜란드이나 각포는 방심하지 않았다. 엿새 전 일본전에서 확인한 과제를 다시 떠올리며 더 높은 완성도를 겨냥하고 있다"며 준우승만 3차례로 올해 북중미에서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오렌지 군단 에이스의 '향상심'을 흥미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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