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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아왔다" 호날두 작심 세리머니, '최초'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 → 포르투갈, 우즈베키스탄 5-0 완파 '우승 도전 시작'

작성일: 2026.06.24 07:21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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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베키스탄전 5-0 대승에 2골을 넣으며 크게 기여한 호날두는 TV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며 포르투갈의 골칫거리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외쳤다.
▲ 우즈베키스탄전 5-0 대승에 2골을 넣으며 크게 기여한 호날두는 TV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며 포르투갈의 골칫거리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외쳤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비판 여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포르투갈도 호날두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회 첫 승을 대승으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5-0으로 완파했다. 앞서 콩고민주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던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조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승리가 절실했던 포르투갈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호날두가 섰고, 2선에는 주앙 펠릭스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페드로 네투가 배치됐다. 중원은 비티냐와 주앙 네베스가 책임졌으며 누노 멘데스와 헤나투 베이가,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디오구 코스타가 지켰다. 우즈베키스탄은 엘도르 쇼무로도프를 앞세운 3-4-2-1 전형으로 맞섰다.

▲ 우즈베키스탄전 5-0 대승에 2골을 넣으며 크게 기여한 호날두는 TV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며 포르투갈의 골칫거리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외쳤다.
▲ 우즈베키스탄전 5-0 대승에 2골을 넣으며 크게 기여한 호날두는 TV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며 포르투갈의 골칫거리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외쳤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포르투갈의 공세가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6분 칸셀루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전에 자리한 호날두가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포르투갈은 전반 17분 멘데스가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격차를 두 골로 벌렸다.

반격에 나선 우즈베키스탄도 몇 차례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9분 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의 슈팅은 코스타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29분 아지즈 가니예프의 중거리포는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선 상황에서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포르투갈은 전반 39분 브루노의 침투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골문을 열며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포르투갈의 흐름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프란시스코 콘세이상과 넬송 세메두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포르투갈은 우즈베키스탄의 공세를 차분히 차단했다. 후반 1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압두보키드 네마토프의 자책골이 나오며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에는 세메두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흐르자 하파엘 레앙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5-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우즈베키스탄전 5-0 대승에 2골을 넣으며 크게 기여한 호날두는 TV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며 포르투갈의 골칫거리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외쳤다.
▲ 우즈베키스탄전 5-0 대승에 2골을 넣으며 크게 기여한 호날두는 TV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며 포르투갈의 골칫거리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외쳤다.

포르투갈의 릴레이 득점 가운데 호날두가 멀티골로 1차전 부진 이후 쏟아졌던 비난을 실력으로 잠재웠다. 경기 도중 카메라를 향해 "내가 돌아왔다"고 외친 호날두는 믹스트존에서도 "비평가들에게 내가 23년 동안 최고 수준을 유지해 왔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개인 기록도 뜻깊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자신감을 찾았다는 점이다. 힘든 일주일이었지만 우리는 언제나처럼 이겨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령탑과 옛 동료의 찬사도 잇따랐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부당한 비난 속에서 힘들었지만 호날두는 완벽한 주장으로서 중심을 잡아줬다. 매 훈련마다 발전하려는 그는 진정한 아이콘이자 롤모델"이라고 치켜세웠다. 

▲ 우즈베키스탄전 5-0 대승에 2골을 넣으며 크게 기여한 호날두는 TV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며 포르투갈의 골칫거리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외쳤다.
▲ 우즈베키스탄전 5-0 대승에 2골을 넣으며 크게 기여한 호날두는 TV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며 포르투갈의 골칫거리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외쳤다.
▲ 우즈베키스탄전 5-0 대승에 2골을 넣으며 크게 기여한 호날두는 TV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며 포르투갈의 골칫거리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외쳤다.
▲ 우즈베키스탄전 5-0 대승에 2골을 넣으며 크게 기여한 호날두는 TV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며 포르투갈의 골칫거리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외쳤다.

이날 해설위원으로 나선 웨인 루니 역시 "41세의 나이에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건 경이로운 일이다. 비판을 동기부여로 삼아 경기장에서 증명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며 옛 동료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대회 첫 승을 신고한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콜롬비아와 K조 최종전을 치르며 조 1위 확보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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