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이 왜 저걸 입고 있지" 日 깜짝 놀랐다…독일 전설 뮐러, 일본 대표팀 의상 착용 "日 축구 위상 보여줘" 열도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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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독일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토마스 뮐러가 일본 축구대표팀 의상을 착용한 채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 축구의 위상과 맞물리며 열도는 한껏 들떴다.
뮐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오스트리아의 경기를 관전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을 기대하는 주제였는데, 착용하고 있던 옷에 먼저 눈길이 향했다.
명백하게 일본 축구대표팀 엠블럼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자 일본 현지는 일제히 반색했다. '야후재팬'에 올라온 기사들을 보면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마저 사무라이 블루의 매력에 매료됐다"며 "일본 축구가 쌓아 올린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SNS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팬들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뮐러가 왜 일본 티셔츠를 입고 있지?", "세계적인 선수가 일본 유니폼을 입어주니 정말 기쁘다", "친근한 이미지의 뮐러가 일본 대표팀 아이템을 착용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만큼 일본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써 내려가고 있는 성과 역시 놀라운 수준이다. 조별리그 F조 일정을 소화 중인 일본은 1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와 2-2로 비긴 데 이어 2차전에서는 튀니지에 4-0으로 이겨 32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승과 함께 각종 기록도 새롭게 작성됐다. 일본은 한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국가의 월드컵 본선 단일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66년 북한의 포르투갈전(3-5 패)과 2010년 일본의 덴마크전(3-1 승)에서 나온 3골이었다. 더불어 아시아 팀 역사상 월드컵 본선 최다 점수차 승리(4골)라는 새 이정표도 세웠다.
개인 기록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는 경기 시작 3분 27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본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후반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일본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또한 이번 승리로 일본은 월드컵 통산 8승째(7무 12패)를 기록해 아시아 국가 월드컵 역대 최다승 부문에서 한국(8승 10무 22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1930년 우루과이에서 시작된 월드컵 역사상 통산 1000번째 경기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역사적인 무대에서 완승을 거둔 일본을 향해 FIFA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일본이 월드컵 역사에 거대한 이정표를 남겼다"며 "왜 아시아의 맹주로 평가받는지 전 세계 팬들에게 각인시킨 완벽한 90분이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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