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오브리가도!" 日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이례적 감사 인사..."브라질도 우리 쉽게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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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브라질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스웨덴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1승 2무를 기록한 일본은 조 2위로 3회 연속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여러 시나리오가 가능했다. 이미 승점 4점을 쌓은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 패배하더라도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했다. 같은 조에 속한 네덜란드가 튀니지에 패한다는 가정하에 조 1위 가능성도 있었고,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경우의 수도 있었다. 스웨덴에 패하더라도 조 3위로 32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결과적으로 일본은 조 2위로 32강에 향하게 됐다. 이로써 일본은 토너먼트 초입에 우승 후보 브라질과 격돌하게 됐다. 오는 30일 오전 2시 미국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경기 종료 후 모리야스 감독은 브라질과의 맞대결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그는 "일본 축구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해준 나라라고 생각한다. 오브리가도(포르투갈어로 감사합니다)"라며 이례적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유가 있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네덜란드와 독일, 그리고 브라질은 지도자와 선수들이 오랫동안 일본을 찾아와 일본 축구의 수준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줬다"라며 "가능하다면 우리가 승리해 그분들도 기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오브리가도"라고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일본은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브라질과 월드컵 무대에서 만난다. 당시 일본은 1-4로 패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은 지난해 홈에서 0-2로 뒤지다 3-2로 역전하는 이변을 연출한 기억이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예전이었다면 브라질 입장에서는 일본이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평가전에서 우리가 승리했던 것처럼 이제는 브라질도 일본을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일본 축구가 성장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브라질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팀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존경하는 상대지만, 승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우리에게도 승리할 기회는 있다. 철저히 준비해서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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