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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세븐,좌절-고통 극복하고 여는 '가수 인생 2막'

작성일: 2016.10.13 15:51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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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인생 2막을 선언한 세븐. 제공|일레븐나인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세븐의 음악 인생, 2막이 열렸습니다!"

2000년대 초반 가요계를 흔들었던 세븐이 야심찬 새 출발을 알렸다. 입대, 복무 중 논란, 시련의 시간을 극복하고 4년 8개월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음악 인생 2막' 으로 표현되는 세븐의 새 앨범 '아이 엠 세븐(I AM SE7EN)' 기자간담회가 열린 13일 오후 서울 동교동 일레븐나인 사옥. 긴장과 설렘이 교차되는 표정으로 돌아온 세븐은 "다시 새로운 시작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요즘이 그렇다. 음악 인생, 가수 인생 2막이 더욱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세븐은 지난 2012년 2월 'SE7EN New Mini Album' 발매 이후 앨범 소식이 뜸했다.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오는 만큼 새 앨범에 세븐은 데뷔 처음으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전체적인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전성시대를 열었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처음 작업한 앨범이기도 하다.

세븐은 브루노 마스, 저스틴 비버 곡을 제작한 프로듀싱 팀 스테레오타입스와 새 앨범을 공동 작업했다. 타이틀곡은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 펑크 리듬과 메이저 코드로 경쾌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소울 펑크의 그루브와 청량감을 살렸다.

세븐은 "YG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안에 있을 때보다 불편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시야가 넓어졌다"며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군가의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 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고 뿌듯해 했다. 
▲ 군복무 중 논란에 대해 좌절과 고통의 시간이었다고 말한 세븐. 제공|일레븐나인

제대 이후 곱지 않은 시선으로 고생했던 속내도 가감없이 털어놨다. 

세븐은 "여전히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가 잘 극복해야 될 문제"라며 "사실 안 좋은 일이 겹치면서 정말 많이 힘든 시간이었다. 좌절과 고통의 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돌아오는 것이라 누구를 탓할 일도 아니었다. 그래서 더욱 답답했다"며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간도 내게 다 오늘을 만들어주기 위한 과정이었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븐은 기자간담회가 열리기 직전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사전녹화로 컴백 무대를 펼쳤다. "다시 음악을 하고, 노래를 하는 것에 대해 상상도 못했다"는 세븐은 "내가 다시 오늘처럼 무대에 섰다는 것에 마냥 즐겁다"고 표현했다. 

시련 속에서도 5년 가까이 새 앨범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세븐은 "잊지 않고 찾아준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다. 끝까지 계속 나를 믿고 응원해주는게 쉽지 않았을텐데"라며 "이제는 다시 가수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단계다. 더 좋은 모습으로 오래오래 팬들과 소통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13년 전 앳된 모습으로 소녀팬 가슴을 두드렸던 세븐, 외모는 그대로지만 더 깊이 있는 레퍼토리로 돌아온 세븐. 두 번째 음악 인생을 알린 앨범 '아이 엠 세븐'은 14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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