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도중 안타까운 비보…'리버풀 FW' 출산 3개월 앞둔 아들 잃었다→네덜란드 32강 앞두고 "사생활 존중해 달라" 먹먹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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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 중인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 코디 학포(리버풀)가 안타까운 가족사를 전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학포가 태어나지 못한 아들을 떠나보내는 비극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학포의 연인 노아 판 데르 베이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출산 예정일을 약 3개월 앞두고 아들을 유산했단 사실을 직접 알렸다.
노아는 "찢어진 마음으로 임신 중 우리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미리 지어둔 엘리야 라파엘 학포란 아들 이름을 공개했다.
"(엘리야를 유산한 뒤) 난 교회를 찾아 촛불을 밝혔다. 그리고 첫째 아들 사무엘과 함께 놀이터를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또 다른 아이 이름도 엘리야였다"며 "이보다 더 큰 하나님의 표적은 없었다. 우리 아들이 결코 멀리 떠난 것이 아니란 사실을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일간지 '데 텔레흐라프'는 "학포가 나흘 전 대표팀 훈련 당시 선수단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고 이후 별도 차량으로 훈련장에 이동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지각이 아니라 부득이하게 훈련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라 설명했는데 그 연유가 비로소 밝혀졌다.
학포 역시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가족에겐 매우 힘든 시간이다.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아픔을 마주했지만 학포는 대표팀에 남아 월드컵 일정을 이어간다.
네덜란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학포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2골 1도움을 쌓았다. 네덜란드의 토너먼트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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