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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않은 롯데, 계속되는 거인의 진격! 김태형 감독 "이이무라 첫 승 축하, 박재엽 큰 역할했다"

작성일: 2026.07.01 22:2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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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이이무라 첫 승 축하, 박재엽 긴장않고 큰 역할"

롯데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1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경기 중반까지 어느 한 쪽으로도 무게의 추가 기울지 않을 정도로 팽팽했는데, 이 흐름을 바꾼 것은 롯데였다. 6회초 박건우가 두산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을 통해 출루했고, 고승민이 모처럼 안타를 쳐내며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았던 빅터 레이예스가 벤자민을 상대로 일격을 가하면서, 선취점을 확보했다.

이에 두산도 고삐를 당겼다. 7회말 선두타자 김민석이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쳐 물꼬를 텄다. 그리고 조수행의 희생번트로 마련된 1사 3루에서 박찬호가 연이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적시타를 터뜨리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승민이 두산 이용찬을 상대로 리드를 되찾는 시즌 6호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며 2-1로 앞서나갔는데, 9회말 마무리 최준용이 위기 상황에 놓이더니 안재석에게 동점타를 내주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하게 됐다. 그래도 마지막에 웃는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연장 10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박재엽이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상대로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다시 4-2로 앞서 나갔고, 한동희가 바뀐 투수 김동주를 상대로 쐐기 적시타까지 때려냈다. 그리고 롯데는 9회말 2사 2, 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던 이이무라 쇼타가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면서 5-2로 승리,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 엘빈 로드리게스 ⓒ롯데 자이언츠
▲ 박재엽 ⓒ롯데 자이언츠
▲ 박재엽 ⓒ롯데 자이언츠
▲ 이이무라 쇼타 ⓒ롯데 자이언츠
▲ 이이무라 쇼타 ⓒ롯데 자이언츠

이날 마운드에서는 승리와 연이 닿지 못했으나, 엘빈 로드리게스가 7이닝 동안 투구수 97구, 6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이이무라 쇼타가 1⅓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박재엽이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한동희가 멀티히트 1타점, 고승민이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로드리게스가 7이닝 1실점으로 선발 투수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줬다. 긴 이닝을 책임지며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안정적으로 가져왔고, 팀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9회 동점 상황에서는 이이무라가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를 지켜줬다.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자신의 공을 던졌다. KBO리그 첫 승리를 축하한다"고 두 투수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사령탑은 "타선에서는 고승민이 2안타와 홈런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고, 박재엽도 승부처에서 긴장하지 않고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원정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며 칭찬하며 "함께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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