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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내홍' 벨기에, 0-2로 지고 있는데 동료끼리 격한 언쟁...'다혈질' 루카쿠까지 뜯어말렸다→"말리지 말고 그냥 싸우게 둬라" 팬들 조롱

작성일: 2026.07.02 10:0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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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영국 '더 선'
▲ 출처| 영국 '더 선'
▲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레안드로 트로사르(위 사진 등번호 10번)와 유리 틸레만스(위 사진 맨 오른쪽)가 월드컵 경기 도중 격한 언쟁을 벌였다. ⓒ 'Football Tweet' SNS
▲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레안드로 트로사르(위 사진 등번호 10번)와 유리 틸레만스(위 사진 맨 오른쪽)가 월드컵 경기 도중 격한 언쟁을 벌였다. ⓒ 'Football Tweet' SN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와 유리 틸레만스(애스턴 빌라)가 월드컵 경기 도중 격한 언쟁을 벌였다.

벨기에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이어진 연장 후반 틸레만스의 페널티킥(PK) 결승포에 힘입어 세네갈을 3-2로 일축했다.

16강행은 녹록지 않았다. 

전반 25분 하비브 디아라(선덜랜드), 후반 6분 이스마일라 사르(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두 골 차로 끌려갔다.

경기가 안 풀리자 '내홍' 분위기가 감지됐다.

트로사르와 틸레만스는 후반 수분 보충을 위한 휴식 시간(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충돌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2일 "소식통에 따르면 세네갈에 0-2 리드를 헌납한 답답한 경기 흐름 속에 두 선수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띔했다.

트로사르와 틸레만스 언쟁이 격해지자 베테랑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나폴리)와 '막내' 니콜라 라스킨(레인저스)이 직접 나서 둘을 떼어놓았다. 

중계 카메라를 가리키며 서둘러 상황을 수습했다.

▲ 방송 화면을 통해 충돌을 지켜본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중 같은 팀 선수끼리 공개적으로 충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비판과 조롱이 잇따랐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벨기에 대표팀 라커룸은 늘 시끄러울 것 같다' '말리지 말고 그냥 끝까지 싸우게 두라'는 식의 힐난 댓글이 쏟아졌다. ⓒ 영국 '더 선'
▲ 방송 화면을 통해 충돌을 지켜본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중 같은 팀 선수끼리 공개적으로 충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비판과 조롱이 잇따랐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벨기에 대표팀 라커룸은 늘 시끄러울 것 같다' '말리지 말고 그냥 끝까지 싸우게 두라'는 식의 힐난 댓글이 쏟아졌다. ⓒ 영국 '더 선'

방송 화면을 통해 이를 지켜본 팬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중 같은 팀 선수끼리 공개적으로 충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비판과 조롱이 잇따랐다.

더 선에 따르면 한 팬은 '같은 팀 선수끼리 왜 싸우는 거냐' 반응했고 또 다른 팬은 '둘 다 같은 팀이란 사실을 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싸울 시간이 아니라 경기를 뒤집는 데 집중해야 한다' '벨기에 대표팀 라커룸은 늘 시끄러울 것 같다' '말리지 말고 그냥 끝까지 싸우게 두라'는 댓글도 이어졌다.

매체는 "실제 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전까지 벨기에는 경기 내내 세네갈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했다"면서 "세네갈은 단단한 후방을 모토로 토너먼트 첫판을 풀어가되 날카로운 '한 방'도 잊지 않았다. 디아라 쇄도와 사르 헤더골을 거푸 몰아쳐 2골 차 리드를 잡고 승기를 거머쥐는 듯했다"고 적었다.

루디 가르시아 벨기에 감독은 분위기 반등을 위해 0-2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승부수를 띄웠다.

윙어 제레미 도쿠(맨체스터 시티)와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나폴리) 등 주축 선수를 대거 벤치로 불러들이고 바스킨, 도디 루케바키오(벤피카)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적중했다. 벨기에는 후반 막판 루카쿠와 틸레만스 연속골로 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 연합뉴스 / REUTERS
▲ 연합뉴스 / REUTERS

막바지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연장전에선 PK가 승부를 갈랐다.

벨기에는 연장 후반 12분 루케바키오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히고 나와 절호의 역전 기회를 날렸다.

하나 수성(守城)보다 몰아치는 공세를 택한 것이 '기회'를 선물했다. 

루케바키오 슈팅 전 크로스가 넘어오는 상황에서 틸레만스가 세네갈 라민 카마라(AS 모나코)에게 걸려 넘어지는 장면이 주심 온필드 리뷰를 거쳐 PK로 선언됐다.

루카쿠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 '11m 룰렛' 키커로는 동점 골 주인공인 주장 틸레만스가 나섰다.

틸레만스는 골키퍼 모리 디아우(르아브르)를 완전히 속여내며 세네갈 골대 우 상단을 출렁여 124분 혈투 마침표를 찍었다.

벨기에 캡틴이 멀티골로 팀 16강행을 안내하며 '충돌 책임론'에서 멀찌감치 발을 빼냈다.

▲ 충돌 당사자인 벨기에 축구대표팀 주장 유리 틸레만스(등 번호 8번)는 이날 멀티골을 쓸어 담으며 자국의 대회 16강행을 안내했다. '충돌 책임론'에서 멀찌감치 발을 빼냈다. ⓒ 연합뉴스 / AP
▲ 충돌 당사자인 벨기에 축구대표팀 주장 유리 틸레만스(등 번호 8번)는 이날 멀티골을 쓸어 담으며 자국의 대회 16강행을 안내했다. '충돌 책임론'에서 멀찌감치 발을 빼냈다. ⓒ 연합뉴스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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