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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작심 발언..."축구가 일본을 대표하는 스포츠가 되지 않는다면, 발전은 어렵다"

작성일: 2026.07.03 00:45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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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또다시 토너먼트 첫 관문을 넘지 못한 일본 축구가 아쉬움과 함께 미래를 다짐했다. 선수들은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본 축구의 저변 확대와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아시아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일부에서는 우승 경쟁에 변수를 만들 수 있는 다크호스로도 거론됐다. 그러나 32강에서 브라질에 1-2 역전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일본은 월드컵 토너먼트에 다섯 차례 진출했지만 아직까지 단 한 번도 토너먼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 중인 가마다 다이치는 일본 축구가 세계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경기력뿐 아니라 축구 문화 자체가 더욱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매체 'the answer'의 보도에 따르면, 가마다는 "월드컵 우승을 진지하게 목표로 하는 나라가 되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일본 축구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우고 발전시켜야 한다. 축구가 일본의 대표적인 스포츠가 될 정도로 성장하지 않는다면 월드컵 우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브라질과의 32강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으며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후반 시작 11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연장전이 유력해 보이던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탈락했다.

수비수 다니구치 쇼고는 결과는 아쉽지만 대표팀이 걸어온 과정에는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패배는 분명 아쉽지만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과 지난 3년 반 동안 대표팀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잘못됐거나 부족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이번 대회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순탄하게 월드컵 무대에 올랐다. 아시아 예선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통과하며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대회 전 평가전에서는 브라질과 잉글랜드를 상대로 사상 첫 승리를 거두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미토마 가오루와 미나미노 다쿠미, 엔도 와타루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정상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별리그 F조에서 네덜란드, 스웨덴과 비기고 튀니지를 꺾으며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은 대표팀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보완해야 할 부분을 언급했다.

스즈키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느꼈다. 더 성장해야 한다"며 "강팀을 상대로 도전자의 자세로 경기에 임한 것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방향성을 유지한다면 언젠가는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시선은 이제 다음 대회로 향한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이 새로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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