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도전해서 손해 본 적 NO"…박세미X김소유가 뭉치면 '뭔들 못 하겠어요'[인터뷰S]

작성일: 2026.07.06 06:00 정혜원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박세미(왼쪽), 김소유. 제공| 메타코미디
▲ 박세미(왼쪽), 김소유. 제공| 메타코미디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개그우먼 박세미와 트로트 가수 김소유가 의외의 조합으로 뭉쳤다. 방송에서 보여준 '닮은꼴' 케미스트리를 넘어 이번에는 정식 듀엣곡으로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두 사람이 함께한 첫 듀엣곡 '뭔들 못 하겠어요'는 밝고 경쾌한 세미트로트 장르의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마음을 유쾌하게 담아낸 노래로,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친숙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MBN '한일톱텐쇼'에서 함께 듀엣 무대를 꾸민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닮은 외모와 잘 어울리는 음색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겨울부터 수개월 동안 회의와 연습,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을 거치며 첫 결과물을 완성했다. 

박세미는 "코미디언 박세미와 가수 김소유가 만나 노래로 희망과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게 설렌다. 겨울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준비를 했고 시행착오도 겪었다"고 돌아봤다. 

김소유는 "원래는 혼자 신곡 활동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미 언니랑 만나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대중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굉장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로에게도 새로운 발견의 시간이었다. 박세미는 "소유 씨가 굉장히 내향적인 사람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굉장히 유쾌하고 춤도 정말 잘 따라오더라.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소유는 "세미 언니는 완벽주의자다. 아이디어를 정말 많이 내고, 릴스 편집부터 섭외까지 직접 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이렇게까지 한다고?' 싶을 정도였다"고 칭찬했다.

▲ 박세미(왼쪽), 김소유. 제공| 메타코미디
▲ 박세미(왼쪽), 김소유. 제공| 메타코미디

처음으로 가수 데뷔에 도전한 박세미의 유쾌한 녹음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박세미는 "녹음을 하는데 너무 긴장해서 헤드셋이 땀으로 다 젖었다. 그걸 그대로 소유 씨에게 넘겨줬다"고 밝혔고, 김소유는 "언니가 아무렇지 않게 녹음실에 들어가길래 안 떠는 줄 알았는데 나와 보니 온몸이 땀으로 젖어 있더라. 프로답게 티를 안 냈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유는 이번 작업을 통해 박세미의 트로트 실력에도 놀랐다고 했다. 그는 "트로트를 좋아한다고 해서 누구나 맛을 살릴 수 있는 건 아니다. 꺾기나 특유의 표현이 필요한데 언니가 그걸 정말 잘 살리더라"라고 극찬했다. 박세미는 "저는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소유 씨에게 '도와달라'고 했다. 서로 욕심부리지 않고 양보하면서 작업했기 때문에 편하게 녹음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뭔들 못 하겠어요'를 처음 듣고 기립박수를 쳤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소유는 "회의실에서 처음 곡을 들었는데 스태프들과 다 같이 박수를 쳤다. 밝은 분위기와 가사, 멜로디가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박세미는 "'뭔들 못 하겠어요'는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노래가 아니다.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든 들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소유와 세미가 여러분을 위해 웃겨주고 다 하겠다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노래다. 저희의 인생이 담겼다"며 "작곡가 선생님이 저희 삶과 유튜브 콘텐츠까지 보고 곡을 만들어 주셨다. 그래서 들을수록 메시지가 다르게 다가오는 노래다. 노래를 5번 이상은 들어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개그우먼으로 활동해 온 박세미에게 이번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새로운 도전이다. 그는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보다 '뭔들 못 하겠어'라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당장은 실패할 수도 있지만 돌아보면 도전해서 손해 본 적은 없었다"며 "인생은 계속 도전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을 살면서 가만히 안 하는 것보다 뭐라도 도전해서 뭐라도 쌓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소유 역시 이번 활동을 통해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정통 트로트를 주로 불러왔던 그는 이번 곡에서는 안무와 퍼포먼스까지 소화했다. 김소유는 "원래 무대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를 한다. 부담도 있었지만 정말 재미있게 준비했다"며 "기존에 제 모습을 아셨던 분들이 색다르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 김소유(왼쪽), 박세미. 제공| 메타코미디
▲ 김소유(왼쪽), 박세미. 제공| 메타코미디

이번 음원 발표가 일회성 프로젝트냐는 질문에는 여지를 남겨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더했다. 박세미는 "처음부터 2집을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작곡가 선생님도 벌써 다음 앨범 이야기를 하신다.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다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면 2집도 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소유는 "이번을 계기로 세미 언니가 개인 트로트 앨범에도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두 사람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바라는 목표를 솔직하게 밝혔다. 박세미는 "멜론 톱100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사랑받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고 싶다"고 말했고, 김소유는 "저는 뮤직비디오나 첫 무대 영상 등이 조회수 50만 회 정도면 너무 만족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뭔들 못 하겠어요'는 6일 오후 6시 발표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