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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쾅!' 한동희 2185일 만에 멀티홈런+김진욱 개인 최다 5승 확보…거인의 진격 안 끝났다 [수원 게임노트]

작성일: 2026.07.03 21:05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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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미래'가 만들어낸 승리였다. 김진욱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바탕으로 5승째를 수확하며 개인 최다승을 수확, 한동희가 2185일 만에 멀티포를 가동했다.

롯데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5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 KT 라인업

김민혁(좌익수)-김현수(1루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상수(2루수)-오윤석(3루수)-장진혁(우익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 선발 투수 로건 앨런.

# 롯데 라인업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3루수)-손성빈(포수), 선발 투수 김진욱.

▲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주중 시리즈에서 나란히 루징을 당한 롯데와 KT가 만났다. 이날 경기 초반의 흐름은 너무나도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케일럽 보쉴리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은 로건 앨런은 1회초 시작부터 삼자범퇴를 기록, 2회초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무실점, 3회초에도 롯데 타선을 봉쇄하며 순항했다.

올해 KT를 상대로 8이닝 1실점(1자책)으로 인생투를 펼쳤던 김진욱도 만만치 않았다. 김진욱은 1회말 시작부터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사구를 던졌지만 무실점 스타트를 끊더니, 2회에는 삼진 두 개를 솎아내며 KT 타선을 묶었다. 그리고 3회말에는 처음으로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 흐름을 먼저 무너뜨린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로건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쳐 우익수 방면에 첫 안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한동희가 로건의 147km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3m의 대형 홈런을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이후에도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롯데 타선은 KT 로건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고, KT 타선 또한 롯데 김진욱에게 5~6회를 봉쇄당하면서 투수전이 지속됐다. 김진욱은 여유 있는 투구수를 바탕으로 7회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뒤 마운드를 최준용에게 넘겼다. 그리고 셋업맨으로 보직을 바꾼 최준용이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드높였다.

그리고 롯데는 8회초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황성빈과 고승민의 연속 안타 등으로 만들어진 2사 3루 찬스에서 한동희가 KT의 바뀐 투수 이상동을 상대로 147km 직구를 힘껏 밀어쳤고, 이번에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2020년 7월 9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무려 2185일 만의 멀티홈런.

승기를 잡은 롯데는 8회말 이이무라 쇼타가 등판해 삼자범퇴로 KT의 공격을 막아냈고, 9회말에는 마무리로 복귀한 김원중이 뒷문을 걸어잠갔다. 이 승리로 김진욱은 5승째를 수확하며, 단일 시즌 개인 최다승을 손에 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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