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화이트를 칭찬하고 싶다" 1점 리드 지킨 111구 역투, 감독이 꼽은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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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화 오웬 화이트가 KBO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투구 수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경문 감독은 100구를 넘기고도 이닝을 스스로 매듭지은 화이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한화 이글스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1로 크게 이겼다. 강백호가 멀티 홈런으로 4타점을 기록한 가운데 노시환도 홈런을 때렸다. 선발 오웬 화이트는 KBO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111구를 던지면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화이트는 6회까지 88구를 던진 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이었다. 1사 후 오스틴 딘에게 2루타를 맞고, 2사 후에는 천성호에게 볼넷을 내줘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점수를 주지 않았다. 문성주와 승부하면서 투구 수가 110구를 넘어섰지만 힘에서 밀리지 않았다.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화이트가 팽팽한 흐름 속에서 7이닝을 버티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먼저 화이트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선에서는 홈런 세 방이 터졌다. 강백호가 6회 선제 솔로포와 9회 쐐기 투런포로 3경기 연속 홈런, 최근 7경기 6번째 홈런을 날렸다. 노시환은 8회 4-0으로 달아나는 2점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강백호가 결승포를 포함해 홈런 두 방으로 결정적 활약을 했다. 노시환 등 타선이 전체적으로 중요할 때 점수를 뽑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6-0으로 앞서던 8회말 수비에서는 이상규가 올라와 하위 타순에 3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에 몰리기도 했다. 여기서 조동욱이 구원 등판해 주자를 단 한 명도 들여보내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홍창기를 투수 병살타로, 송찬의를 삼진으로 잡았다.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나온 무실점 투구라 조동욱에게 홀드가 돌아가지는 않았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무사 만루 위기를 막아낸 조동욱도 좋은 활약을 해줬다"며 이 무사 만루 무실점을 승리의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한편 한화는 4일 선발투수로 윌켈 에르난데스를 예고했다. 에르난데스는 노게임이 된 지난 30일 KT전 이후 3일만 쉬고 다시 등판한다. LG는 장현식이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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