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시간에 대해 흥민이랑 연락 했는데...꽁한 친구 아니야" 김진수가 바라 본 월드컵과 한국 축구 [SPO 현장]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김진수가 절친 손흥민과 이재성의 출전 시간과 관련해 연락을 취했다고 언급했다.
FC서울이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서울은 11승 2무 3패(승점 35)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약 7주 만에 치르는 경기였던 만큼 양 팀은 초반에 긴 탐색전을 벌였다. 조심스러운 서울을 상대로 인천은 강한 압박을 펼치며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고, 오히려 분위기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후반에 변화를 주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결국 후반 35분 정승원의 결승골이 터지며 1-0으로 승리했다.
11명의 선수 모두가 마지막 휘슬이 불리기 직전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주장 완장을 차고 마지막까지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준 김진수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 좌측 풀백으로 출전한 김진수는 상대 오른쪽 윙포워드와 계속해서 부딪혔으나, 노련한 수비를 통해 봉쇄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마주한 김진수는 "전반전에 저희가 원하고자 하는 대로 풀어가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고, 후반전에는 좀 달랐다고 생각한다. 팬분들 앞에서 이야기를 했듯이 저희가 준비한 것에 반도 못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오늘 승리한 부분은 당연히 기쁘고 행복하지만 다음 경기를 다시 잘 준비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위 울산HD와의 승점 격차를 8점 차로 벌렸다. 김진수는 "아직 우승을 논하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기대를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계속해서 승리를 잘 쌓아 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이 상태를 꾸준하게 유지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며 우승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월드컵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김진수는 "결과적으로는 아쉬운 월드컵이었다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응원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뭐 벌써 지나간 거는 지나간 거고 다시 대표팀도 그렇고 한국 축구도 다시 잘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절친' 손흥민, 이재성과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특히 남아공전 손흥민과 이재성의 출전 시간 및 여부를 두고 여러 화제를 모았기 때문. 김진수는 "출전 시간에 대해서는 따로 흥민이랑 연락도 하고 재성이랑 연락을 했지만 뭐 그런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그 친구들이 경기를 나가든 못 나가든 그 팀에서 보여주는 역량이 충분히 있는 선수들이고 그런 레벨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경기를 못 나간다고 해서 꽁해 있고 그런 친구들이 아니어서 뭐 마지막일 수도 있겠지만 마지막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는다"라며 응원했다.
이어 "되게 심플하고 간단한 얘기를 나눴다. 경기 전에도 친구들하고 연락을 했었는데 당연히 부담감이 큰 대회를 나갔고 그런 위치에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 부담을 조금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경기 후에는 당연히 고생했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월드컵은 실패로 돌아갔고, 한국 축구는 다시 새판 짜기에 돌입해야 한다. 김진수는 "(새 감독님에 대해서) 제가 이야기를 하는 건 좀 맞지 않는 것 같다"라며 "결국에는 어떤 감독님이 오시든 자기가 원하는 축구를 얼마만큼 구현해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당연히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 당연히 노력을 해야 된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김진수는 K리그 출신 후배들이 더 많이 월드컵에 나서길 바랐다. 그는 "제가 월드컵을 8년 동안 못 나가면서 엄청 갈증을 많이 느꼈었다. 그러다 2022년도에 월드컵을 갔었는데 그걸 준비하면서 잡고 싶어도 안 잡히는 게 월드컵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근데 FC서울이 계속 1위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기 때문에 대표팀에 가는 선수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 월드컵까지 또 4년이 남았기 때문에 누가 갈지도 모르고 또 어떤 플레이를 선호하는 감독님이 오실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것까지는 얘기하는 건 조금 이르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관련 추천 기사
K리그 관련 기사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한일전 수두룩…전북-대전-포항, ACLE서 J리그와 줄줄이 격돌…서울-강원은 ACL2 출전
2026-08-19
-
[SPO 인터뷰] "문제를 말하기는 힘들다, 작년과 비교하고 싶지도 않다" 콤파뇨가 드러낸 진한 아쉬움 "선수들끼리 도와야 한다"
2026-08-17
-
[SPO 현장] '홈 100승 달성' 만족감 표한 부천 이영민 감독 "선수들 덕분에 전북 이길 수 있었어"
2026-08-16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