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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LG 거절 제안하고 매일…" 극적 MLB 데뷔 고우석, LG에 진심으로 미안해했다

작성일: 2026.07.06 14:4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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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이 꿈을 이뤘다. 미네소타 트윈스 이적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직전까지 갔다. 현금 트레이드로 이적이 확정된 고우석은 8일(한국시간) 미네소타에 합류할 예정이다.
▲ 고우석이 꿈을 이뤘다. 미네소타 트윈스 이적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직전까지 갔다. 현금 트레이드로 이적이 확정된 고우석은 8일(한국시간) 미네소타에 합류할 예정이다.
▲ LG 소속 당시의 고우석 ⓒ곽혜미 기자
▲ LG 소속 당시의 고우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떠나 극적으로 미네소타 트윈스 26인 로스터에 합류한 고우석이 '친정' LG 트윈스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지난 5월 복귀 제안을 거절하고 도전을 이어나가기로 한 뒤에도 계속 죄책감이 들었다며 "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6일(한국시간)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에서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고우석을 영입하는 팀은 그를 26인 로스터에 넣어야 하는 조건이 있었다. 마침 투수진이 고갈된 미네소타가 고우석 영입에 나서면서 그의 꿈이 현실이 됐다. 

성적은 충분히 냈다. 고우석은 올해 트리플A에서 27⅔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고 있었다. 피홈런 없이 탈삼진 비율 29.1%를 기록하며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압도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끝내 고우석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대신 불펜자원이 필요해진 미네소타가 고우석에게 손을 내밀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전 KBO리그 복귀가 이뤄질 수도 있었다. LG가 마무리 유영찬의 부상 이후 고우석에게 복귀를 제안했다. 그러나 고우석이 이를 거절하면서 LG는 손주영에게 마무리를 맡기고, 선발 자원 요니 치리노스 대신 불펜투수 약셀 리오스를 영입하며 선수단을 정비했다. 

▲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 중 한 명이었던 고우석. ⓒMLB Transactions
▲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 중 한 명이었던 고우석. ⓒMLB Transactions

고우석은 6일 메이저리그 데뷔가 확정된 뒤 에이전시를 통해 야구 팬들, 그리고 LG 트윈스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고우석은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난 5월 LG 트윈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매일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팀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팀을 외면한 것만 같아 마음 한편에 죄책감이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LG 트윈스 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또한 오늘의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비시즌에 많은 도움을 주신 LG 트윈스 코치님들과 개인 코치, 제 캐치볼 파트너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항상 할 수 있다며 응원해준 LG 트윈스 선수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끝으로 "아내에게 가장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둘째를 임신한 채로 혼자서 아이를 돌보면서도 늘 괜찮다고 이야기해 주었는데, 이 행운이 저에게 찾아와 준 것은 모두 아내 덕분인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출발점에 서게 되었으니, 응원해주신 만큼 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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