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전원 탈락→한국계 메이저리거는 극적 ML 올스타 승선…"마무리로 뛰어난 활약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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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한국계 메이저리거가 올스타전 대체 발탁이라는 행운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투수 3명이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명단에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며 "올해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발투수, 예비 선수 명단은 지난주 발표됐지만 부상 등 기타 요인으로 불참하게 된 선수들이 새로운 선수로 대체되면서 명단이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구장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마무리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선발투수 폴 스킨스를 대신해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았다.
오브라이언은 한국계 메이저리거로 '준영'이라는 미들 네임을 쓴다. 그의 어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2026시즌을 앞두고 그는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에 승선했다. 최종 엔트리 30인 명단에 뽑혔다.
그러나 오브라이언은 대표팀에 들어오기 전 종아리 통증이 발생해 중도 하차했다. 대체 선수로 투수 김택연(두산 베어스)이 선발됐다.
이후 부상 부위 회복을 마친 오브라이언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해 경기력과 몸 컨디션 등을 점검했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극적으로 WBC 1라운드를 통과해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려 오브라이언이 합류하기 수월해 보였다. 하지만 그는 끝내 한국 대표팀과 함께하지 못했다. 시범경기에 출전한 뒤 개막을 맞이했다.
올해 오브라이언은 36경기 36⅓이닝에 등판해 3승3패 1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로 선전 중이다. 활약에 힘입어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모두 명단에서 탈락한 바 있다.
MLB.com은 "오브라이언은 2025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경쟁에 뛰어든 팀의 마무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 중이다"며 "오브라이언은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한 스킨스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스킨스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투수 헤수스 루자르도는 마이애미 말린스 투수 맥스 마이어를 대신해 올스타전에 나선다. MLB.com은 "루자르도는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된 후 첫 시즌이었던 2025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7위를 기록했다. 빅리그 8년 차인 그는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며 "마이어는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등판했고, 1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도 선발투수로 나설 계획이라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투수 브랙스턴 애쉬크래프트는 밀워키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의 대체선수로 올스타전 로스터에 합류했다. 매체는 "애쉬크래프트는 2025년 5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며 "미시오로스키는 8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13일 피츠버그전에도 출격할 예정이라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이 낮았다. 강속구 투수인 그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다"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에도 변동이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 내야수 윌슨 콘트레라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대신 올스타전 명단에 포함됐다. MLB.com은 "콘트레라스는 올해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에 뽑혔지만 허리 부상으로 인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출전을 거절했다. 닉 커츠(애슬레틱스)가 아메리칸리그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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