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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가능성 50%" 이정후 트레이드설 계속 커진다, ESPN도 참전…PS 노리는 3개 팀으로 예상 행선지 압축

작성일: 2026.07.08 10:1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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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의 이름이 또다시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이 높은 타율과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갖춘 이정후를 매력적인 보강 카드로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SPN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이정후가 이번 여름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ESPN은 7일(한국시간) 트레이드 후보들 중 가치가 높은 선수들을 꼽으면서 이정후를 7위에 올려놓고, "트레이드 가능성을 50%"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15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교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장타력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정확한 타격과 출루 능력을 앞세워 꾸준히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는 유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샌프란시스코의 팀 상황이 변수다. 자이언츠는 38승 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와 21경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10.5경기 차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 ⓒ연합뉴스/AP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 ⓒ연합뉴스/AP

이정후는 2027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후 FA 선언)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연봉도 2325만 달러에 달해 구단이 장기적인 리빌딩을 고려한다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8일 보도에서 이정후에게 어울리는 행선지를 3곳으로 압축했다. 가장 먼저 연결된 팀이 김하성이 소속되어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브레이브스는 외야 보강이 필요한 팀으로 꼽힌다. 최근 한 달 넘게 타선 침체를 겪으며 출루 능력을 갖춘 타자가 절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틀랜타에는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은 많지만 꾸준히 공을 맞히고 출루할 수 있는 유형의 타자가 부족하다"며 "브레이브스는 이상적으로는 우타자를 원하겠지만 조건만 맞는다면 이정후 역시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보다 득점력이 좋은 애틀랜타로 이적할 경우 득점과 타점 생산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역시 유력한 행선지 가운데 하나다. 필리스는 외야 자원 보강과 함께 좌타자를 필요로 하는 팀이다. 특히 중심타선을 받쳐줄 출루형 리드오프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정후가 이상적인 카드라는 분석이다.

매체는 "이정후는 중심타선 앞에서 테이블세터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며 "만약 8~9번 타순에서 출전해 카일 슈와버와 브라이스 하퍼 앞으로 연결된다면 득점 생산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엔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뛰고 있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엔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뛰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후보로 언급됐다. 화이트삭스로 이적할 경우 이정후는 리드오프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상위권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정후가 3할이 넘는 타율을 유지한다면 득점과 타점이 모두 증가하면서 시즌 후반 판도를 바꿀 만한 활약을 펼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물론 현재까지는 모두 가능성을 전망한 수준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실제로 이정후를 시장에 내놓을지, 또 어느 구단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이정후가 트레이드 시장의 주요 이름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는 점만큼은 분명하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다가올수록 그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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