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콜업' 고우석, 감격의 데뷔전은 다음 기회에…미네소타, 3-1 신승→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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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감격의 데뷔전은 다음을 기약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우완투수 고우석(28)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을 기다렸다. 빅리그 첫 출전을 노렸으나 선발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했고, 점수 상황도 무척 팽팽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3-1 신승으로 3연승을 달렸다.
이날 홈팀 미네소타는 오스틴 마틴(좌익수)-브룩스 리(3루수)-조쉬 벨(지명타자)-로이스 루이스(1루수)-빅터 카라티니(포수)-코디 클레멘스(2루수)-라이언 크라이들러(유격수)-루크 키샬(우익수)-카일러 페드코(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타지 브래들리였다.
브래들리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0탈삼진 1실점, 투구 수 101개(스트라이크 67개)로 쾌투를 펼쳤다.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이어 앤드류 모리스가 1이닝 무실점, 테일러 로저스가 ⅔이닝 무실점, 요엔드리스 고메스가 ⅓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선 마틴과 브룩스 리가 각각 1안타 1타점, 벨과 키샬이 각 2안타, 클레멘스가 2안타 1타점 등을 선보였다.
원정팀 클리블랜드는 트래비스 바자나(2루수)-카흐릴 왓슨(중견수)-체이스 드라우터(우익수)-카일 만자도(1루수)-리스 호스킨스(지명타자)-브라이언 로키오(유격수)-다니엘 슈니먼(3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스티븐 콴(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조이 칸틸로였다.
칸틸로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투구 수 94개(스트라이크 59개)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드라우터가 2안타, 호스킨스가 1안타(1홈런) 1타점을 만들었다.
고우석은 2017년 KBO리그 LG 트윈스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3년까지 LG에서 주로 마무리투수로 뛰며 활약했다. 통산 354경기 368⅓이닝에 등판해 19승26패 6홀드 139세이브, 탈삼진 401개 등을 빚었다. 특히 2022년에는 42세이브로 리그 세이브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2023시즌을 마친 고우석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 달러(약 68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24시즌 개막 전 더블A로 강등됐다. 고우석은 그해 5월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둥지를 옮겼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과 선수 3명을 마이애미로 보내고, 대신 루이스 아라에스를 영입했다.
마이애미서 고우석은 트리플A팀으로 향한 뒤 방출 대기 신분이 됐다. 이어 7월에는 더블A로 이동했다. 마이너리그서 2024시즌을 끝마쳤다. 2025시즌을 앞두고는 마이애미의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검지 골절 부상을 겪었다. 2025년 6월 결국 방출당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한국행이 아닌 미국 잔류를 택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025시즌에도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렀던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다시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가고자 했다. 이를 악물고 경기력을 더 끌어올렸다. 올해 더블A와 트리플A에서 뛴 고우석은 총 27경기 41⅓이닝서 3승1패 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을 자랑했다.
지난 6일 뜻밖의 소식이 알려졌다. 미국 복수 매체들은 미네소타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의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계약에 배정 거부 조항(Assignment Clause)이 있어 미네소타는 고우석을 곧바로 26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해야 했다.
고우석은 8일 클리블랜드전을 앞두고 미네소타의 26인 로스터 합류를 이뤘다. 등 번호 1번을 달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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