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왕 이번엔 진짜 뭔가 다르다, "당신 말고 투수와 싸워" 아내 조언에 n번째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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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LG 염경엽 감독은 8일 대구 삼성전에서 1위를 되찾은 뒤 2루타 2개를 날린 이재원, 5이닝 2실점 승리투수 임찬규보다 홍창기의 활약에 주목했다. 홍창기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부활과 부진을 반복하던 전과 조금 달랐다. 이날 경기는 타구 질이 확연히 좋아졌다.
홍창기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3-2로 역전한 4회 2사 후 우중간 3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수비에서는 5회 실점을 막는 홈 어시스트로 상대의 추격 흐름을 차단했다. LG는 8-2 승리로 1위를 되찾았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타선에서 (홍)창기가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또 5회에 홈 보살을 만들면서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은게 컸다. 공수에서 활약을 펼친 창기를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창기는 "어제(2-9 패배)는 중요한 경기에서 졌지만 오늘 경기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선두 탈환에 기뻐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4회 3루타에 대해서는 "타석마다 감이 좋아서 좋은 공이면 치자는 마음이었다. 3루타 상황은 찬스였지만 찬스라 생각하지 않고 과감히 치자고 생각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 전에 아내가 '나 자신과 싸우지 말고, 투수와 싸워'라고 해줬다. 그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5회에는 2사 후 위기를 막는 홈 어시스트에 성공했다. 김성윤의 안타에 홈으로 들어오던 강민호를 잡았다. 홍창기는 "오늘 홈 송구는 정확하게 던지자는 마음으로 힘껏 송구했는데, 찬규형의 승리에 도움을 준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홍창기는 "팬분들이 대구까지 많이 와주신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번트 수비 도중 주자와 충돌해 쓰러진 류지혁을 떠올리며 "오늘 류지혁 선수의 상태도 걱정이 된다. 큰 부상이 아니였으면 좋겠다"고 동료를 걱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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