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야 왔니?' 롯데 153km 日 복덩이의 약속 "배우고 성장하는 2주, 더 발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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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후반기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이무라 쇼타가 10일 SNS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전반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매일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라고 돌아봤다.
롯데는 올 시즌에 앞서 아시아쿼터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출신의 쿄야마 마사야를 영입했다. 쿄야마는 일본에서는 통산 6시즌 동안 14승 23패 6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롯데는 최고 155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만큼 KBO리그에서는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ABS 시스템을 사용하는 만큼 정교하진 않더라도, 스트라이크존에 비슷하게만 던져준다면 손색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쿄야마는 올해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이어 정규시즌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쿄야마는 1군보다는 2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었고, 롯데는 어떻게든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 결과 프로 경험은 없지만, 일본 사회인리그를 거쳐 대만 실업팀에서 뛰고 있는 이이무라를 주목했다.
이이무라는 고등학생 2학년 때까지만 하더라도 야수를 했던 선수. 하지만 투수로 전향한 뒤 130km 대에 머물렀던 구속을 140km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대학 시절에 최고 146km를 뿌렸고, 일본 사회인 리그로 향한 뒤에는 최고 153km까지 뿌릴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에 대만 중신 브더스에서도 이이무라를 주목했지만, 롯데의 움직임이 더 빨랐다.
프로 경험이 없다는 것은 분명 우려스러운 요소였다. 하지만 이이무라는 실력으로 자신을 향한 평가를 바꿔나가는 중이다. 데뷔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⅔이닝 3실점(3자책)으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겼던 이이무라는 두 번째 등판이었던 LG전에서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칭찬을 이끌어냈다.
당시 김태형 감독은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 스트라이크존을 상하로 조금 더 넓게 쓰면 훨씬 더 좋아질 것 같다. 전부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보고를 받았던 것보다 구속도 더 잘나오고 있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치는 것은 타자의 몫이지만, 자기 볼만 던지면 괜찮을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법. 이이무라는 이후 더 좋아졌다.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프로 커리어 첫 번째 승리를 손에 넣는 등 7월 5경기에 등판해 모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중이다. 이이무라의 합류로 인해 이이무라-최준용-김원중으로 연결되는 롯데의 필승조도 상당히 안정이 됐다.
아직까지 7경기 밖에 나서지 않았지만, 그래도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전반기를 마친 소감은 어떨까. 이이무라는 10일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제(9일)로 전반기가 끝났다. 6월 말 처음 프로야구 팀에 합류한 이후, 매일 배우고 성장하는 2주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아직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후반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매일 많은 팬분들께서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후반기에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프로 첫 승울 수확한 뒤 "우리 팀은 좋은 팀이고,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던 이이무라가 지금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후반기 더 발전된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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