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한 명 적은 상태로 뛰었다" 사자왕 즐라탄 맹비난...45분 만에 교체 아웃된 마두에케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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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노니 마두에케를 향해 거침없는 혹평을 쏟아냈다.
잉글랜드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8강전에서 노르웨이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결과는 좋았지만 경기 내용은 매끄럽지 않았다. 선제 실점 이후 주드 벨링엄의 멀티골로 가까스로 승부를 뒤집었고, 경기 후 토마스 투헬 감독도 전체적인 경기력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미국 '폭스 스포츠' 월드컵 중계진으로 나선 이브라히모비치의 시선은 선발 출전한 마두에케에게 향했다. 투헬 감독은 부카요 사카 대신 마두에케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이 선택은 전반 내내 기대한 효과를 내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타임에 폭스스포츠 중계를 통해 “벨링엄이 잉글랜드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한 뒤 곧바로 마두에케를 겨냥했다.
그는 “마두에케가 경기장에 있는 동안 잉글랜드는 한 명이 적은 상태로 뛰는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공을 잡을 때마다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고, 경기장에서 걷고 있다”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사실상 한 명이 부족한 상태로 경기를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비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내가 투헬 감독이라면 바로 교체했을 것이다. 전반 45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단언했다.
결국 투헬 감독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마두에케는 전반전을 마친 뒤 곧바로 교체됐고, 사카가 대신 투입됐다. 데클란 라이스 대신 에베레치 에제가 들어가는 변화까지 더해지면서 잉글랜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마두에케는 이날 잉글랜드에서 가장 아쉬운 경기력을 보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간헐적으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공격 전개 과정에서 영향력이 부족했고, 판단 속도와 움직임에서도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투헬 감독 또한 승리와 별개로 경기력에는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우리가 스스로 경기를 너무 어렵게 만들었다. 결과는 환상적이고 4강 진출도 놀라운 일이지만 경기력에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인 실수가 많았고, 충분히 빠르지도 않았다. 같은 움직임을 반복적으로 만들어내지도 못했다. 오늘은 운이 좋았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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