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대체 외인 찾는 중"…1위 삼성 비상! 1선발 에이스 아프다, 6주 이탈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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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예상치 못한 소식이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 관계자는 14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아리엘 후라도는 오른쪽 어깨에 약간의 부상이 있다. 6주 정도 휴식하며 재활하는 등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현재 후라도의 부상에 따른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후라도는 삼성의 1선발 에이스다.
앞서 2023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KBO리그에 연착륙한 바 있다. 그해 30경기 183⅔이닝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2.65, 탈삼진 147개를 빚었다. 2024년에는 30경기 190⅓이닝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3.36, 탈삼진 169개를 만들었다. 2024시즌 종료 후 키움은 후라도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보류권마저 포기하며 후라도를 자유의 몸으로 풀어줬다.
복수의 팀이 후라도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을 펼쳤다. 최후의 승자는 삼성이었다. 후라도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줬다. 지난해 정규시즌 30경기 197⅓이닝에 등판해 15승8패 평균자책점 2.60, 탈삼진 142개를 선보였다. 리그 이닝 1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1위(23회), 승리 4위, 평균자책점 4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2025시즌을 마친 뒤 삼성은 후라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연한 절차였다. 후라도의 2025년 총액은 100만 달러(약 15억원)였는데 2026시즌에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70만 달러(약 25억4000만원)에 사인을 마쳤다.
재계약 당시 삼성 구단은 "2025시즌 후라도의 내구성과 꾸준함이 돋보였다. 후라도는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며 "땅볼 비율은 54.8%로 리그 6위에 오를 만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최적화된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팀 내 젊은 투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극찬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후라도는 잠시 삼성을 떠났다. 파나마 대표팀 소속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참가했다. 일찌감치 몸을 만든 후라도는 3월 8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WBC 1라운드 A조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56개로 활약했다. 이후 파나마는 1라운드서 탈락했고 후라도는 다시 삼성으로 돌아왔다.
이어 후라도는 지난 3월 21일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개막 전 최종 점검을 마쳤다.
올 시즌 전반기 후라도는 17경기 107이닝서 5승1패 평균자책점 3.11, 탈삼진 69개, QS 13회 등으로 선전했다. 리그 이닝 1위, QS 1위, 평균자책점 6위 등에 자리 잡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전반기를 마치기 전 6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후라도에게 휴식을 줬다. 누적 이닝이 많은 1선발을 관리해 주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후라도에게 잠시 쉼표가 찍혔다.
삼성은 올해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막바지 극적으로 LG 트윈스를 제쳤다. 대권을 노리는 삼성 입장에선 후라도의 회복세와 대체 외인의 활약도 등이 무척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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