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팬심 잡기 시작됐다! 아틀레티코, 제헌절까지 챙겼다→'이강인 오피셜' 초읽기,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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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한국 시장을 향한 '지극 정성' 행보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틀레티코 한국어 공식 계정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오늘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제헌절입니다. 헌법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국의 국가기념일을 직접 언급하며 국내 팬들과 접점을 넓힌 것이다.
이강인 영입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아틀레티코가 한국 팬층을 본격적으로 끌어안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6일(한국시간) “수비형 미드필더 모르텐 휼만 영입을 마친 아틀레티코의 다음 영입 선수는 이강인이 될 것”이라며 “구단은 늦어도 다음 주 초엔 한국인 미드필더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와 이강인은 2031년 6월까지 이어지는 5년 계약에 합의했다.
최근 수주간 원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협상을 진행했고 이적료 약 3500만 유로(약 593억 원) 선에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단순한 중원 보강에 그치지 않는다.
그라운드 안에선 앙투안 그리즈만(35·올랜도 시티) 뒤를 이어 공격 전개를 이끌 핵심 자원으로 낙점했고, 경기장 밖에서는 아시아 시장 확장을 견인할 얼굴로 평가하고 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501경기 212골 101도움을 쌓은 구단의 상징적인 선수다. 전방과 2선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득점은 물론 경기 조율까지 책임졌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이 떠난 뒤 공격진에 창의성을 공급할 새로운 중심축이 필요했다. 정교한 왼발 킥과 탈압박,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춘 이강인이 그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떠오른 양상이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팀에 축구적인 완성도를 더할 미드필더”라며 “그리즈만 후계자로서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추진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강인은 한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어 마케팅 측면에서도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선수 영향력을 활용한 아시아 미니 투어 추진도 구단 수뇌부가 적극 검토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아틀레티코는 최근 한국어 계정을 통해 국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제헌절 의미를 되새기는 게시물 역시 스페인 구단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한단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 사례로 풀이된다.
이강인이 합류할 경우 이러한 움직임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로 자리매김한 만큼 경기력뿐 아니라 유니폼 판매와 SNS 구독자 증가, 스폰서십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력을 발휘할 확률이 높다.
이강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강인은 홍명보호 주축으로 대회를 소화했다.
선수협약에 따라 비시즌 최소 3주 휴식을 보장받은 이강인은 17일로 휴가 일정을 모두 마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계약 발표 직후 아틀레티코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이강인과의 계약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엔 스페인 산 라파엘에서 진행 중인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이제 관심은 아틀레티코의 공식 발표 시점에 쏠린다. 이강인이 그리즈만 이후 시메오네호 2선을 책임질 새로운 중추로 마드리드에 입성할 경우 아틀레티코는 전력 강화와 한국 시장 확대란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다.
제헌절을 기념한 한국어 계정 게시물도 이강인 시대를 앞둔 사전 행보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아틀레티코와 한국 팬들의 거리가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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