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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날벼락' 김상준 발목 인대 파열…수술 피했지만 4~6주 필요 "요소요소 잘 해줬었는데" 한숨

작성일: 2026.07.17 15:52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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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는 김상준. ⓒ삼성 라이온즈
▲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는 김상준.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상준이 결국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수술까지 받아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최소 한 달 이상 이탈이 불가피하다.

삼성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7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상준을 말소하고, 이해승을 콜업했다.

김상준은 전날(16일) 삼성이 2-1로 근소하게 앞선 6회말 강민호가 안타를 쳐내자, 대주자로 투입됐다. 김상준은 후속타자 박승규의 안타 때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3루 베이스를 밟았고, 김지찬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파고들면서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그리고 김상준은 4-1로 앞선 8회말 롯데의 바뀐 투수 현도훈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내친김에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그런데 이때 문제가 발생했다. 김상준이 슬라이딩 직후 그라운드에 쓰러진 것이다. 이에 삼성 트레이너가 급히 김상준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2루 베이스 쪽으로 뛰어갔는데, 결국 김상준은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서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삼성 관계자는 김상준이 교체된 직후 "김상준은 도루 중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우측 발목이 베이스에 걸리며 부상 상황이 있었다"며 "현재 발목이 부어있는 상태다. 곧바로 병원 이동 후 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 삼성 라이온즈 김상준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 삼성 라이온즈 김상준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박진만 감독은 17일 경기에 앞서 김상준에 대한 물음에 "오른발목 바깥쪽 인대가 파열됐다. 수술을 할 정도는 아닌데, 파열이 돼서 4~6주 정도가 걸린다. 부상으로 올 시즌을 이탈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최대가 6주라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령탑 입장에서 김상준의 이탈은 분명 뼈아프다. 올해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쏠쏠할 활약을 이어왔었기 때문이다. 사령탑은 "베이스를 밟으면서 발목이 돌아갔던 것 같다. 요소요소에서 잘 해주는 선수였고, 경기 후반에 수비에서도, 누상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여주면서 활기를 불어넣어 줬던 선수라고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전날(16일) 후반기 개막전에서 롯데를 격파하며 후반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삼성은 3연승에 도전한다. 선발 투수로는 원태인이 등판한다. 원태인은 올해 14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처음 마운드에 오르며, 통산 맞대결에서는 27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좋았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김도환(포수)-양우현(유격수) 순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김도환이 선발로 마스크를 쓰고, 유격수가 심재훈에서 양우현으로 교체됐다.

▲ 김상준 ⓒ삼성 라이온즈
▲ 김상준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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