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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km KKKKKKK 우승청부사 데뷔전 어떻게 봤나? 박진만 역대급 찬사 "괜히 ML 32승 쌓은 게 아냐"

작성일: 2026.07.18 21:39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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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페덱 ⓒ삼성 라이온즈
▲ 크리스 페덱 ⓒ삼성 라이온즈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승환 기자] "괜히 32승 쌓은 게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7차전 홈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후반기 개막전에서 롯데를 4-1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삼성이 3연승을 질주했다. 투·타 나무랄 데가 없었던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이날 삼성은 1회말 김성윤의 2루타로 만들어진 득점권 찬스에서 구자욱이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삼성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성윤이 나균안의 초구 127km 한 가운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폭발시켰고, 5회말에는 구자욱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 3루 찬스에서 르윈 디아즈가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면서 4-0까지 달아났다.

마운드는 완벽했다. 괜히 메이저리그에서 32승을 수확한 투수가 아니었다. 페덱은 1회 빅터 레이예스에게 첫 안타를 맞았으나,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롯데 공격을 잠재우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에도 출루를 용납하지 않았다.

흐름을 탄 페덱은 4회 병살타를 곁들이며 롯데 타선을 묶어냈고, 5회 다시 한번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페덱은 여유 있는 투구수를 바탕으로 6회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수비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을 마크하면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이후에도 삼성은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다. 7회 이승민과 8회 이승현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을 마크했고, 8회말 만루 찬스에서는 대타 김헌곤이 땅볼로 타점을 뽑아내며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9회초에는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해 뒷문을 걸어잠그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 크리스 페덱 ⓒ삼성 라이온즈
▲ 크리스 페덱 ⓒ삼성 라이온즈
▲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 김성윤 ⓒ삼성 라이온즈
▲ 김성윤 ⓒ삼성 라이온즈

이날 마운드에서는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크리스 페덱이 6이닝 동안 투구수 85구,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삼성 출신 외국인 투수 역대 15번째로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기쁨을 맛보게 됐다. 왜 메이저리그에서 32승을 수확할 수 있었는지를 실력으로 증명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고, 김성윤이 2안타(1홈런) !타점 1득점, 르윈 디아즈가 1안타 1타점 1득점, 류지혁이 3안타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박진만 감독은 "선발 페덱은 기대했던 것보다도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KBO리그 첫 경기라 부담이 있었을 텐데 너무 잘 던졌다. 구종이 다양하고 제구도 안정된 데다 1루 주자를 묶는 슬라이드스텝도 좋았다. 괜히 그 정도의 메이저리그 경력을 쌓은 게 아니었음을 확인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사령탑은 "타선에선 구자욱이 선제 2점홈런으로 페덱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고, 김성윤과 류지혁도 좋은 보습을 보였다"며 "후반부에 등판한 이승민, 이승현, 김재윤 등 불펜진도 완벽했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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