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스타벅스 가야지" 배재고 야구부, 징계 6개월→1개월 감경…내달 11일 봉황대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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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스타벅스 가야지"라며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재고가 감경 처분을 받았다. 따라서 다음달 11일 봉황대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19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공정위가 배재고에 내린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1개월 출전 정지로 감경했다.
배재고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맞대결 중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라는 구호를 외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상대 선수들을 자극하려는 것은 물론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이었다.
사건의 심각성을 파악한 배재고는 즉각 사과문을 통해 고개를 숙였지만, 비판과 비난의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일 배재고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이로 인해 1회전에서 광주일고를 꺾은 배재고는 2회전 순천효천고와 맞대결을 갖지도 못하고 몰수패 처리됐다.
하지만 광주일고의 선처 요청 등으로 인해 사태가 해결되는 국면에 이르면서, 배재고는 지난 8일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에 6개월 출전 정지 징계에 대한 재심의를 신청했다. 이에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는 배재고의 징계를 1개월로 감경했다.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는 산하 단체 징계의 최종심 역할을 하며, 재심의 결과는 의결 직후 효력이 발생한다.
이영진 위원장은 "배재고 선수들의 부적절한 행위는 규정에 어긋나는 징계 사유다. 다만 선수들은 광주일고를 찾아가 사과하고 피해 학생들은 용서한 뒤 선처를 호소한 점을 고려했다. 학생 선수들은 배움의 과정에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1심 징계인 출전 정지 6개월은 과중하다고 봤다"며 감경의 이유를 밝혔다.
따라서 배재고는 다음달 6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배재고의 봉황대기 첫 번째 일정은 다음달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인천고와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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