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연패? 2023년과 2025년에 한 것, 2024년에 하지 않은 것…웃픈 징크스 올해도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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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3년과 2025년 시즌 최장 연패는 5연패였다. 반면 2년 연속 1위를 꿈꾸다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2024년에는 최장 연패가 4연패였다.
우승한 시즌에는 5연패를 하고도 이를 만회했다는 얘기다. 올해의 LG는 그 징크스를 반복할 수 있을까. 반갑지는 않겠지만 올해도 5연패가 왔다.
LG가 후반기 첫 4연전 싹쓸이 패배라는 수모와 함께 5연패에 빠졌다. 한 팀에 내리 4경기를 졌는데 하필 상대가 순위표 바로 아래에 있던 KT 위즈였다. 이 네 경기 연속 패배로 LG는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1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2.5경기 차이다. 5경기 전에는 1.0경기 차 단독 1위였는데 순식간에 3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LG의 5연패는 올해 개막 직후 이후 처음이다. LG는 지난해 마지막 3경기를 모두 졌고, 올해는 개막 3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렇게 6연패가 최근 최장 연패 기록이다. 단일 시즌만 보면 지난해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5연패 이후 443일 만에 다시 5연패 늪에 빠져 있다.
2024년에는 4연패가 가장 긴 연패였다.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나왔다. 그런데 또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23년에는 5연패가 있었다. 그해 7월 LG는 9일부터 26일까지 4주에 걸쳐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5경기를 졌다. 일주일의 올스타브레이크에 네 차례 우천취소 경기까지 겹친 탓이다.
2023년과 2025년의 LG는 5연패를 하고도 금방 회복했다. 5연패 이후 10경기 결과가 2023년과 2025년 모두 8승 2패였다. 2023년에는 5연패를 끝내자마자 두 차례 시리즈 싹쓸이를 포함해 7연승을 질주했다. 2025년의 경우에는 연패 후 곧바로 급반등하지는 못했다. 대신 일주일 뒤 6연승으로 앞선 5연패를 만회했다.
이는 어디까지나 과거의 일이다. 징크스를 재현하려면 우선 5연패부터 끊어야 한다. 연패가 더 길어지면 3위도 장담할 수 없다. 4위 KIA가 3.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기 개시 시점에서 KT가 LG와 3.5경기 차였는데, 이를 단 한 번의 시리즈로 뒤집었다.
6연패 고비에서 LG는 전반기 막판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꾼 장현식을 21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로 예고했다. 장현식은 김윤식이 선발 등판해 ⅔이닝 3실점 뒤 조기강판된 지난달 5일 NC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LG가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5-4로 뒤집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이후 두 차례 선발승을 기록하며 새로운 보직에 매끄럽게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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