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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이정후 FA 포기 파격 전망, 트레이드 최대 걸림돌 사라졌다 "옵트아웃 행사 안 할 것" 美 저명기자 주장…시장 인기 커진다

작성일: 2026.07.22 00:1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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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축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이정후. ⓒ연합뉴스/AP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축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이정후.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를 둘러싼 트레이드설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옵트아웃 조항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확실한 셀러로 분류되고 있다.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지면서 루이스 아라에스와 로비 레이의 트레이드가 유력한 가운데, 라파엘 데버스와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등 대형 계약 선수들의 이름도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이들의 계약 규모가 너무 큰 것이 트레이드 걸림돌로 꼽히지만 이정후는 상황이 다르다.

미국 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는 21일(한국시간) 트레이드 후보들을 분석하면서 "이정후 트레이드의 가장 큰 변수였던 옵트아웃 조항이 더 이상 큰 문제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정후는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으며 2027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계약은 2029년까지 이어진다. 2027년 2200만 달러, 2028년과 2029년 각각 2050만 달러를 받는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이 조항은 그동안 트레이드 협상에서 가장 큰 변수였다. 만약 다른 구단이 대형 유망주를 내주고 이정후를 영입했는데, 불과 1년 반 뒤 옵트아웃을 행사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면 투자 대비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인샌드 기자는 "리그 대부분은 이정후가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고 계약을 끝까지 이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이제 옵트아웃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결국 남은 변수는 계약 규모뿐이다. 향후 3년간 약 6400만 달러를 부담해야 하는 것은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27세의 나이와 꾸준한 생산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 계약이라는 평가가 많다.

▲ 이정후 ⓒ연합뉴스/AP통신
▲ 이정후 ⓒ연합뉴스/AP통신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0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홈런은 5개에 불과하지만 OPS는 개인 최고인 0.761을 기록 중이며, OPS+도 커리어 최고인 116까지 올라섰다. 특히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낮은 삼진율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정상급 평가를 받고 있다.

장타력보다 출루와 정확성을 중시하는 팀이라면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선수라는 분석이다.

실제 행선지 후보도 꾸준히 거론된다. 좌타 외야수를 원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가장 적합한 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외야 보강이 필요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역시 잠재적인 후보로 언급됐다.

앞서 ESPN도 이정후의 가장 이상적인 트레이드 행선지 가운데 하나로 필라델피아를 꼽은 바 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역시 협상에서 이전보다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옵트아웃 리스크가 사라졌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더 많은 구단이 협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형 유망주 패키지를 얻어내기는 쉽지 않더라도, 이전보다 더 나은 조건의 트레이드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현지의 분석이다.

물론 아직까지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반드시 트레이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다. 버스터 포지 야구운영사장은 최근 "모든 가능성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고, 여러 현지 언론도 "진지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협상에 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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