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타율 0.407' 롯데 군필 내야수가 다시 눈을 뜬다! "오늘처럼 도움되는 선수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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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오늘처럼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롯데 자이언츠 한태양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0차전 홈 맞대결에 3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한태양은 지난해 108경기에 출전해 63안타 22타점 42득점 타율 0.274 OPS 0.745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때문에 올해 한태양을 향한 기대감은 매우 컸다. 그런데 시즌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으면서 좀처럼 감을 찾지 못하면서, 꽤 오랜 시간을 2군에서 보냈다.
그리고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 앞서 1군의 부름을 받았는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한태양은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리는 등 4경기에서 8안타를 폭발시키며 무력시위를 펼쳤고, 한태양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일들이 늘어나더니, 이날은 종아리 통증으로 빠진 황성빈을 대신해 리드오프로 출격했다.
한태양은 시종일관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롯데 타선이 SSG 선발 타케다 쇼타를 상대로 노히트로 묶이고 있던 4회초에는 첫 안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0-1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쳐 물꼬를 틀었고, 후속타자 고승민의 적시타에 홈을 파고들면서 동점 득점을 만들었다. 한태양이 만든 찬스에 롯데 타선은 분위기를 타면서 4점을 수확, 단숨에 흐름을 뒤집었다.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태양은 8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또 한 번의 2루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링 포지션에 안착, 후속타자 고승민의 적시타에 홈을 파고들면서 쐐기 점수까지 만들어냈다. 이날 한태양의 활약 덕분에 롯데는 SSG를 상대로 6-2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황성빈을 대신해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한 한태양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콕 집어 한태양의 활약을 칭찬했다.
리드오프로 출전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땠을까. 한태양은 "리드오프 출전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맡겨진 역할인 출루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 수비, 타격에서 오늘처럼 1군에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의 활약은 한태양이 그만큼 2군에서 잘 준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요소다. 그는 "퓨처스에 있을 때 코치님의 도움을 받아 수비, 타격 등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1군에서는 급했다면, 퓨처스에서는 여유를 가지고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퓨처스에 내려가기 전 부족했던 부분을 충분히 확인하고 온 것이 최근 경기에서 결과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태양이 좋은 타격감으로 1군 엔트리에 들어오면서, 롯데 내야는 이전보다 더욱 탄탄해졌다. 한태양은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시작했다. 올 시즌 남은 경기 1군에 많이 출전해서 좋은 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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