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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강제 지명타자행, 이범호 직권 “오늘이 최적기다”… 왕옌청 잡아라, 우타자 도배했다

작성일: 2026.07.23 16:18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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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광주 한화전에 선발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김도영 ⓒ곽혜미 기자
▲ 23일 광주 한화전에 선발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김도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 간판타자인 김도영(23·KIA)은 사실 지명타자로 뛰는 것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다. 수비에 나가는 것을 원한다.

지난해 세 차례 햄스트링 부상도 있었고, 체력 관리도 필요해 이범호 KIA 감독이 몇 차례 지명타자로 뛸 것을 권유했지만 선수는 “수비에 나가겠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런데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한화와 경기에 김도영이 지명타자로 나간다.

이날 KIA는 김호령(중견수)-카스트로(좌익수)-김도영(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윤도현(1루수)-변우혁(3루수)-김규성(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김도영이 지명타자로 뛰는 것이 특이점이다. 김도영이 지명타자로 나가면서 우타자인 변우혁이 3루를 지킨다.

▲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체력 문제를 고려해 지명타자 출전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KIA타이거즈
▲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체력 문제를 고려해 지명타자 출전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KIA타이거즈

그렇다면 어떤 설득의 작업이 있었을까. 이범호 KIA 감독은 “강제로 썼다”고 멋쩍게 웃으면서 “체력적으로 피곤해 보이기도 하고, 말은 괜찮다고 하겠지만 타격 페이스도 조금 떨어진 감도 있고 그래서 이 타이밍이 가장 휴식을 줘야 하는 타이밍이지 않을까. (주말) 키움도 그렇고, 다음 주도 빡빡하게 가야 하는 스케줄이다. 오늘이 최적기이지 않을까 판단해서 하루 지명타자를 시켰다”고 설명했다.

왕옌청이 좌타자에 강하고, 좌타자가 왕옌청의 스위퍼를 치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날 KIA는 선발 라인업에 우타자를 가득 채웠다. 이 감독은 “(왕옌청이) 왼쪽과 오른쪽의 차이점이 있다. 도영이도 계속 수비에 나가고 있다. 도영이를 지명타자로 하루 빼기 위해서 우혁이를 3루에 냈다”고 말했다.

이어 “왼쪽 투수니까 확률적으로 데이터적으로 타율 차이도 조금 많이 난다. 우타자가 확실히 조금 더 유리할 것이라 판단을 해서 우혁이를 먼저 스타팅으로 냈다”고 선발 라인업 구성 이유를 설명했다.

▲ 상대 선발 좌완 왕옌청에 대비해 선발 3루수로 출전하는 변우혁 ⓒ곽혜미 기자
▲ 상대 선발 좌완 왕옌청에 대비해 선발 3루수로 출전하는 변우혁 ⓒ곽혜미 기자

한편 후반기 들어 두 경기 연속 부진으로 고개를 숙인 아담 올러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안 아프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우선 로테이션을 돌아주는 게 제일 중요한 것이다. 그 로테이션 내에서 잘 던져주면 제일 좋은데 그전에 계속 잘 던져줬다”면서 “SSG전이랑 어제 경기에 조금 부침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우선은 부상을안 당하며 올라가면 훨씬 더 좋기 때문에 로테이션만 잘 돌아주면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까도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나와 어제 피칭에 대해서도 얘기를 좀 나누기도 했고 나는 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가면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우선 시즌 내에도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는 게 첫 번째이지 않을까”라면서 향후 반등을 기대했다.

▲ 후반기 첫 두 번의 등판에서 기대치에 못 미치는 투구로 어려움을 겪은 아담 올러 ⓒKIA타이거즈
▲ 후반기 첫 두 번의 등판에서 기대치에 못 미치는 투구로 어려움을 겪은 아담 올러 ⓒ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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