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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만에 또…' 롯데 캡틴 이틀 만에 2군 내려갔다…반전 없었던 재정비, 전준우에게 찾아온 시련

작성일: 2026.07.24 17:06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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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준우 ⓒ곽혜미 기자
▲ 전준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1군으로 돌아온 후 단 두 경기 만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본격 주전으로 거듭난 이후 가장 힘겨운 한 해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홈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전준우와 박찬형을 말소하고, 박재엽과 이호준을 콜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전준우다. 전준우는 명실상부 롯데를 대표하는 선수. 2023년 김태형 감독이 롯데 지휘봉을 잡은 이후 줄곧 주장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만 봐도 팀 내 입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올해 전준우는 너무나도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로 본격 40대에 접어든 전준우는 꾸준한 기량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겨울부터 쉴 틈 없이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올해 그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전준우는 시범경기 11경기에서 11안타 타율 0.324 OPS 0.702를 기록하며 올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런데 정규시즌이 시작된 후 타격감이 바닥을 찍었다. 3월 3경기에서 전준우는 5안타 1홈런 타율 0.417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으나, 4월 한 달 동안 16안타 타율 0.186으로 부진했다. 김태형 감독은 엔트리에 변화를 줄 수도 있었지만, 애버리지가 형성돼 있는 선수인 만큼 전준우가 경기를 치르면서 감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하지만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었다. 전준우는 5월 월간 타율을 0.254로 끌어올렸지만, 5월 일정이 끝난 시점에서 타격감은 너무나도 좋지 않았다. 이에 사령탑은 고심 끝에 전준우가 2군에서 재정비를 한 뒤 돌아올 수 있도록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나름의 시간을 가진 전준우는 6월 중순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지만, 3경기에서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면서, 또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이후 전준우는 퓨처스리그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지난 22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 앞서 1군으로 복귀했다. 김태형 감독은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며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두 경기에서 전준우는 또다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22일 복귀전에서 전준우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23일 SSG전에서도 전준우는 2타수 무안타로 허덕이면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그리고 24일 KT전에 앞서 캡틴이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2군에서 성적이 좋았기에 1군의 부름을 받았는데, 성과를 내지 못한 만큼 이번에는 언제 다시 1군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전준우의 최대 강점은 공격력. 타석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당연히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한동희가 지명타자 역할을 맡게 되면서, 역할군이 더 줄어들었다. 성적으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 전준우 ⓒ곽혜미 기자
▲ 전준우 ⓒ곽혜미 기자
▲ 전준우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전준우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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