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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시프트는 번트로 깨주마

작성일: 2016.10.15 10:44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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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한국 시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 1치전에서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타라다가 1회 클리블랜드 1번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투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1루수 라이언 하워드(36)는 극도로 잡아당기는 좌타자다.

하워드가 타석에 들어서면 상대 수비는 시프트에 들어간다. 3루수가 유격수 자리에 위치하고 우측 수비를 두텁게 한다. 원래 시프트는 좌타자에게 적용됐다. 그러나 최근들어 세이버 메트릭스 기록이 대세를 이루며 우타자 때도 시프트를 사용한다.

하워드는 시프트로 한 시즌에 40개 정도의 안타를 손해 본다는 통계가 나왔을 정도로 시프트 피해자다. 오죽했으면 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시프트가 농구에서의 일리걸 디펜스와 같은 부정 행위라며 반대했다. 하지만 지라디도 대세에 따르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카를로스 산타나는 스위치히터다. 포수로 출발해 1루수, 지명타자를 맡고 있다. 15(한국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산타나는 톱타자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왼손 타석 때 전형적으로 끌어당기는 풀히터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토론토는 시프트를 걸었다. 그러자 산타나가 3루 선상으로 번트를 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시프트를 걸어도 타자는 보통 번트시도를 하지 않고 자신의 타격을 구사한다. 그러나 산타나는 번트로 토론토의 허를 찔렀다. 토론토는 선두타자 출루에도 다행이 2번 제이슨 킵니스를 병살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3회부터는 산타나 타석 때 시프트를 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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