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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적 발표, 이 정도로 공을 들였다니" 현지 매체도 '획기적인 오피셜' 극찬..."매우 보기 드문 사례"

작성일: 2026.07.26 21:4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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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카
▲ ⓒ마르카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알리는 방식에서도 남다른 공을 들였다. 스페인 현지 매체는 구단이 단순한 공식 발표를 넘어 한국 팬들을 위한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이는 세계 축구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였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발표하기까지의 뒷이야기를 조명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이 결코 평범한 이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며 "구단 내부적으로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과 역할을 이어받을 선수라는 의미가 있었고, 국제적으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아이콘을 영입한다는 상징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공식 발표 역시 일반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수 없었다"며 "며칠 동안 치밀한 준비와 협의를 거친 끝에 세계 축구계에서도 보기 힘든 새로운 발표 방식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발표 시점 역시 철저하게 계산된 선택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시간에 맞추기보다 한국 팬들을 고려해 발표 시간을 정했다. 한국에서는 오후 5시,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시간대에 맞춰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

마르카는 "서울 시민들은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지만, 도심 한복판에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하게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서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외벽에 설치된 초대형 전광판을 활용했다.

아틀레티코의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인 '미스터 레드(Mr Red)'와 현지 스태프들은 사전 준비를 마친 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합성 이미지를 해당 전광판에 공개했다. 같은 순간 아틀레티코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도 이적 발표가 동시에 게시됐다.

마르카는 "서울은 광화문 중심부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첫 모습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이어 이번 이벤트의 상징성도 강조했다.

매체는 "해당 전광판은 총 3,000㎡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 최대 규모의 옥외 LED 스크린 가운데 하나"라며 "건물 외벽과 연결된 독특한 J자 형태 구조 덕분에 세 방향에서 동시에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또 "동아미디어센터는 서울에서도 역사성과 상징성이 큰 광화문에 자리하고 있다"며 "이강인의 이적을 발표하기에 가장 의미 있는 장소 가운데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발표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도 활용했다.

AI를 통해 제작한 영상을 이용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착용한 모습을 처음 공개했고, 동시에 파리 생제르맹과 한국 대표팀에서 사용했던 등번호 19번 대신 아틀레티코에서는 그리즈만이 남긴 상징적인 7번을 달게 된다는 사실도 함께 알렸다.

마르카는 "디지털 아트와 창의적인 마케팅, 그리고 AI 기술이 결합된 이번 발표는 이강인이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이벤트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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