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8안타 12득점 폭발한 날, 박진만은 이 투수 이름 딱 꼽았다…"만루 위기 잘 막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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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타선 못지않게 잘해준 투수들도 잊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2-5로 낙승을 거뒀다. 1위 자리를 지켰고, KIA전 시즌 상대 전적은 3승5패에서 4승5패로 바뀌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원태였다.
타자들이 1회 8득점, 3회 1득점을 뽑아내는 등 초반부터 9-0을 만들었다.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를 1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8실점, 투구 수 48개 만에 강판시켰다. 이후 삼성은 9-5로 쫓기기도 했지만 무난히 승리에 도달했다. 타선이 2홈런 포함 18안타를 터트린 덕분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김지찬이 4안타 2타점, 김성윤이 1안타 1타점, 구자욱과 디아즈가 각 3안타 2타점, 최형우가 2안타 1타점, 이재현이 1안타(1홈런) 3타점, 류지혁이 2안타, 김도환이 1안타(1홈런) 1타점 등을 뽐냈다.
선발 최원태는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점), 투구 수 70개로 물러났다. 배찬승이 ⅓이닝 무실점, 우완 이승현이 1이닝 무실점, 이승민이 1⅓이닝 무실점, 장찬희와 임기영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승현이 승리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부종으로 지난 1일 이탈했던 장찬희는 이번 경기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회말 김지찬의 볼넷 및 도루, 김성윤의 좌익수 뜬공,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최형우의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 디아즈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0이 됐다. 후속 이재현은 올러의 초구, 149km/h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09m의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5-0을 이뤘다.
김영웅의 우전 안타, 류지혁의 2루 땅볼, 김도환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되자 김지찬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6-0을 빚었다. 김성윤의 볼넷 출루 후엔 구자욱이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쳐 8-0을 기록했다. 최형우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물러나 길었던 1회가 마무리됐다.
3회말엔 선두타자 김도환이 투수 김태형의 4구째, 133km/h 스위퍼를 조준해 비거리 116m의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9-0으로 점수를 벌렸다.
순항하던 최원태가 4회초 흔들렸다. 박재현의 중전 안타 후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3구째로 146km/h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비거리 126m의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점수는 9-2. 김도영의 좌전 안타 후 나성범이 1루 땅볼을 쳤다. 1루수 디아즈가 2루로 송구한 공이 빗나가 실책이 됐다. 무사 1, 3루서 한준수의 3-6-3 병살타에 김도영이 득점해 9-3을 선보였다.
5회초 박상준의 1루 땅볼 후 김규성도 1루 땅볼을 쳤다. 디아즈가 타구를 잡은 뒤 후속 동작서 공을 떨어트렸다. 김규성이 1루에 도착해 내야안타가 기록됐다. 최원태는 후속 하주석에게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내줘 9-4로 쫓겼다. 결국 삼성은 투수를 배찬승으로 교체했다. 박재현의 타구가 배찬승의 글러브에 맞고 튀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가 됐다.
1사 1, 3루서 카스트로의 투수 땅볼에 하주석이 홈으로 들어와 9-5를 만들었다. 김도영의 볼넷, 나성범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자 이승현과 포수 장승현이 출격했다. 한준수의 포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KIA 투수는 김범수였다. 김지찬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 김성윤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삼성이 10-5 달아났다. 김현준의 몸에 맞는 볼, 최형우의 6-4-3 병살타로 2사 3루. 디아즈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11-5를 기록했다.
8회말엔 투수 한재승을 상대로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유격수 김규성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규성은 너무나 평범한 뜬공을 놓치고 말았다. KIA는 유격수를 정현창으로 바꿨다. 김영웅의 헛스윙 삼진, 한재승의 폭투, 류지혁의 우전 안타, 장승현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1, 3루. 김지찬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2-5를 완성했다.
승리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초반 중심타선이 득점권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빅이닝을 만들면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흡족해했다.
박 감독은 "5회 승부처 만루 위기에서는 이승현이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이후 등판한 이승민, 장찬희, 임기영도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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