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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차기 감독 '초대박' 후보였는데…"이라크행 급물살" 7년 중동 경험+아시안컵 티켓 '최상 궁합'→홍명보 후임설 사실상 종결되나

작성일: 2026.07.29 04:1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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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이라크 '마아라드 알쿠라'
▲ 출처| 이라크 '마아라드 알쿠라'
▲ 열하루 전 '아시아행' 의사를 내비쳐 화제를 모은 사비 에르난데스가 이라크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중동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 'Mo' SNS
▲ 열하루 전 '아시아행' 의사를 내비쳐 화제를 모은 사비 에르난데스가 이라크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중동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 'Mo' SN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최근 '아시아행' 의사를 내비쳐 화제를 모은 사비 에르난데스(46)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이라크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1순위 후보로 떠올랐다. 아랍 언론 쪽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이라크 유력 축구 매체 '마아라드 알쿠라'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사비가 이라크 대표팀의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라크 매체 '알수마리아' 역시 지난 27일 "이라크축구협회가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 후임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며 "왈리드 레그라귀 모로코 대표팀 감독과 아드난 하마드 전 이라크 대표팀 감독, 사비가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최근 호주 출신 아널드 감독과 계약 연장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로운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했고, 중동과 국제무대 경험을 두루 갖춘 지도자를 중심으로 후보군을 추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사비다.

현역 시절 당대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맹위를 떨친 사비는 은퇴 후 2023-24시즌까지 친정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이끈 뒤 현재 2년 넘게 현장을 떠나 있다. 

최근에는 클럽뿐 아니라 국가대표팀 지휘에도 관심이 있단 뜻을 밝혀 복귀 가능성을 '넓게' 열어뒀다.

사비는 지난 18일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국가대표팀을 맡아보고 싶다. 월드컵이나 대륙별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는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면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역시 매력적인 전장으로 다가온다"며 차기 행선지 윤곽에 '비유럽권'이 선명히 자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  출처| 'FullTime90' SNS
▲ 출처| 'FullTime90' SNS
▲ 이라크 유력 축구 매체 '마아라드 알쿠라'는 28일 "사비 에르난데스(오른쪽)가 이라크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 이라크 유력 축구 매체 '마아라드 알쿠라'는 28일 "사비 에르난데스(오른쪽)가 이라크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라크 대표팀은 사비가 언급한 조건에 부합하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라크는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대륙별 국가대항전 참가를 희망하고 지도자로서 커리어 첫발을 중동(2019년 알 사드 SC)에서 뗀 사비에게 이라크행은 낯설지 않은 흥미로운 도전이자 현장 복귀 발판이 될 수 있다.

중동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도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사비는 선수 생활 말년을 카타르 알사드(2015~2019년)에서 보낸 뒤 같은 팀에서 약 2년 반 동안 감독으로 활동했다(2019~2021년). 

알사드 사령탑으로 카타르 스타스 리그 우승 1회를 비롯해 총 6차례 정상에 올랐고, 이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으며 유럽 빅클럽 감독 경험까지 쌓았다(2021~2024년).

알수마리아는 "사비는 이라크축구협회 관심을 끌 만한 여러 후보 가운데 한 명"이라며 "알사드를 이끌며 아랍 축구를 경험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비는 카타르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뒤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지도자 경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경험을 쌓았다. 감독으로 획득한 8개의 우승 트로피 가운데 6개를 알사드에서 들어 올렸다"고 덧붙였다.

▲  출처| 카타르 '카타르 트리뷴'
▲ 출처| 카타르 '카타르 트리뷴'
▲  출처| 'reddit' 홈페이지
▲ 출처| 'reddit' 홈페이지

이라크 대표팀 감독직은 사비에게 클럽 축구와는 다른 '결의' 과제를 안길 전망이다.

매체는 "이라크 지휘봉은 단순히 한 클럽을 운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도전이다. 다가오는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대표팀을 (짧고 적은 훈련 기회 속에) 구축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라크는 아시아 전장에선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아 온 강팀이다. 

하나 사비가 부임할 경우 2027 아시안컵을 겨냥해 세대교체와 전력 재편을 대대적으로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

사비가 실제 이라크 대표팀을 맡는다면 한국과의 연결고리는 사실상 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물러난 홍명보 전 감독의 후임을 물색 중이다. 

열하루 전 사비가 국가대표팀 지휘 의사를 밝힌 뒤 한국 차기 사령탑 후보로도 물망에 올랐지만, 이라크축구협회가 본격적인 영입전에 나설 경우 알 사드에서의 경험과 아시안컵 티켓 보유 등을 고려할 때 2년 만에 현장 복귀 행선지는 '중동'으로 기울 확률이 적지 않다.

▲  출처| 'CentreGoals' SNS
▲ 출처| 'CentreGoals'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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