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진 韓 축구 날벼락 소식! "아시아 8.5장 너무 많다, 계속 늘리는 건 FIFA 스캔들 급" 유럽 난리 → FIFA는 정반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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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아시아에 9개의 슬롯은 너무 많고, 유럽 16개의 슬롯은 너무 적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둘러싸고 유럽에서 날카로운 문제 제기가 나왔다.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이 크게 늘었지만, 정작 본선에서 아시아 팀들이 보여준 경쟁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급기야 월드컵 본선 진출에 계속 실패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아예 “아시아 참가팀을 줄이고 유럽에 더 많은 자리를 줘야 한다”는 주장까지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9개국의 성적표는 3승 10무 16패다. 9개 팀 중 7개 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그마저도 생존했던 2개국 마저 16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참가국 확대가 아시아 축구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와 별개로 결과만 놓고 보면 출전권 증가를 정당화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조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우는 듯했다. 그러나 32강에서 브라질에 패했고, 3경기에서 12골을 내준 튀니지를 상대로 거둔 승리가 유일한 승리였다. 한국과 호주도 각각 체코와 튀르키예를 꺾어 유이하게 유럽에 이긴 나라로 기록됐으나, 경쟁력은 충분하지 못했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1무2패와 2무1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고, 이란은 3무로 탈락했다. 이라크와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역시 조별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해 아시아 안에서도 극심한 성적 차이를 보여줬다.
결국 이탈리아 언론의 시선은 출전권 배분 문제로 향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베테랑 기자 파비오 리치는 유럽에 더 많은 참가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대표적인 인물이다. 특히 레이카리는 현행 체제에 직격탄을 날렸다.
레이카리는 “아시아에 9개의 슬롯은 너무 많고, 유럽에는 16개의 슬롯은 너무 적다”고 주장했다. 32개국 체제였던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유럽에 배정된 본선 티켓이 13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이후에도 유럽의 몫이 상대적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논리다.
비판의 수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만약 아시아에 9개 참가팀을 계속 허용한다면 그건 스캔들"이라며 "아시아 팀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법으로는 대륙간 플레이오프 확대를 제시했다. 레이카리는 “월드컵 참가 자격은 대륙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결정되어야 한다. 월드컵은 박람회가 아니"라고 외쳤다. 대륙별 쿼터를 기계적으로 배분하기보다 실제 경기력을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가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물론 FIFA의 생각은 다르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스위스 언론 '블루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대회 때는 64개국 체제 도입 가능성을 언급해 놀라움을 안겼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실상 전 세계를 위한 것이다. 모든 국가가 월드컵 참가를 꿈꿔야 한다”라고 오히려 아시아에 티켓을 더 줄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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