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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여신 같다" 10년 육상 뛰다 축구 심판 된 女선수…'지역 최초' 새 역사 쓰자 멕시코 들썩

작성일: 2026.09.15 00: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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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여성 심판 멜라니 비야비센시오가 이색적인 이력과 빼어난 외모로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 '모티바시오네스 풋볼' SNS
▲ 멕시코 여성 심판 멜라니 비야비센시오가 이색적인 이력과 빼어난 외모로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 '모티바시오네스 풋볼' SN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10년 가까이 육상 트랙을 누비던 선수가 그라운드로 무대를 옮겼다. 선택한 길은 선수도 지도자도 아닌 '심판'이었다.

멕시코 여성 심판 멜라니 비야비센시오가 이색적인 이력과 빼어난 외모로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날로아주 출신 여성 최초로 멕시코 프로축구 심판이 된 그는 현재 여자 프로축구 리가 MX 페메닐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글로벌 축구 전문 계정 '모티바시오네스 풋볼'은 14일(한국시간) "멜라니 비야비센시오가 멕시코 축구 심판 역사에 제 이름을 선명히 남겼다"며 그의 특별한 이력을 집중 조명했다.

멕시코 시날로아주 쿨리아칸에서 태어난 비야비센시오의 출발점은 피치가 아닌 육상 트랙이었다.

약 10년간 육상 선수로 뛰며 기록과 싸웠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익숙했던 트랙을 떠나 전혀 다른 도전을 택했다. 축구 심판이었다.

차근차근 경험을 쌓은 비야비센시오에게 결정적인 순간은 2019년 찾아왔다. 시날로아주 여성으로는 최초로 멕시코 프로축구 심판이 되면서 지역 축구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첫 기록은 시작에 불과했다.

멕시코 3부리그와 리가 프리미어, 유소년 리그 등을 차례로 거치며 경력을 쌓았고 마침내 자국 여자축구 최상위 무대인 리가 MX 페메닐까지 올라섰다.

활동 범위도 넓다. 주로 부심으로 그라운드를 누비지만 주심으로도 휘슬을 불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육상 선수 시절 다진 체력과 꾸준함을 밑거름 삼아 프로 심판으로서 입지를 넓혀갔다.​​​​​​

▲ 글로벌 축구 전문 계정 '모티바시오네스 풋볼'은 14일 "멜라니 비야비센시오가 멕시코 축구 심판 역사에 제 이름을 선명히 남겼다"며 그의 특별한 이력을 집중 조명했다. ⓒ 멜라니 비야비센시오 SNS
▲ 글로벌 축구 전문 계정 '모티바시오네스 풋볼'은 14일 "멜라니 비야비센시오가 멕시코 축구 심판 역사에 제 이름을 선명히 남겼다"며 그의 특별한 이력을 집중 조명했다. ⓒ 멜라니 비야비센시오 SNS

성과도 뒤따랐다.

2023년에는 스포츠 부문 '시날로아 청년 공로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교육을 받는 등 한 단계 더 높은 전장을 향한 준비도 이어갔다.

현재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비야비센시오는 2026 아페르투라 심판 배정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리가 MX 페메닐 그라운드를 꾸준히 밟고 있다.

모티바시오네스 풋볼은 그를 "재능과 규율, 끈기의 상징"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비야비센시오는 단순히 시날로아를 대표하는 인물이 아니다. 멕시코 축구에서 갈수록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여성들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 출처 멜라니 비야비센시오 SNS
▲ 출처 멜라니 비야비센시오 SNS

온라인에서는 비야비센시오의 이력뿐 아니라 빼어난 외모도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미모와 노력, 헌신이 공존할 수 있다는 걸 상징하는 여성" "정말 아름답다. (리가 MX 페메닐 입성을) 축하한다" "비너스 여신 같다"며 찬사를 보냈다.

한 팬은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비야비센시오 사례를 거론하라. 예외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라며 그의 외모와 성취를 동시에 치켜세우기도 했다.

비야비센시오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10년 가까이 육상 선수로 자신의 한계를 시험했고, 종목을 바꾼 뒤엔 다시 밑바닥부터 심판 경력을 쌓아 프로 무대까지 올라섰다.

트랙 위에서 누구보다 빠른 기록을 좇았던 비야비센시오는 이제 축구장 터치라인을 달리며 남들이 아직 쓰지 못한 최초의 기록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다.

▲ 비야비센시오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10년 가까이 육상 선수로 자신의 한계를 시험했고, 종목을 바꾼 뒤엔 다시 밑바닥부터 심판 경력을 쌓아 프로 무대까지 올라섰다. ⓒ 멜라니 비야비센시오 SNS
▲ 비야비센시오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10년 가까이 육상 선수로 자신의 한계를 시험했고, 종목을 바꾼 뒤엔 다시 밑바닥부터 심판 경력을 쌓아 프로 무대까지 올라섰다. ⓒ 멜라니 비야비센시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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