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여신 같다" 10년 육상 뛰다 축구 심판 된 女선수…'지역 최초' 새 역사 쓰자 멕시코 들썩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10년 가까이 육상 트랙을 누비던 선수가 그라운드로 무대를 옮겼다. 선택한 길은 선수도 지도자도 아닌 '심판'이었다.
멕시코 여성 심판 멜라니 비야비센시오가 이색적인 이력과 빼어난 외모로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날로아주 출신 여성 최초로 멕시코 프로축구 심판이 된 그는 현재 여자 프로축구 리가 MX 페메닐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글로벌 축구 전문 계정 '모티바시오네스 풋볼'은 14일(한국시간) "멜라니 비야비센시오가 멕시코 축구 심판 역사에 제 이름을 선명히 남겼다"며 그의 특별한 이력을 집중 조명했다.
멕시코 시날로아주 쿨리아칸에서 태어난 비야비센시오의 출발점은 피치가 아닌 육상 트랙이었다.
약 10년간 육상 선수로 뛰며 기록과 싸웠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익숙했던 트랙을 떠나 전혀 다른 도전을 택했다. 축구 심판이었다.
차근차근 경험을 쌓은 비야비센시오에게 결정적인 순간은 2019년 찾아왔다. 시날로아주 여성으로는 최초로 멕시코 프로축구 심판이 되면서 지역 축구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첫 기록은 시작에 불과했다.
멕시코 3부리그와 리가 프리미어, 유소년 리그 등을 차례로 거치며 경력을 쌓았고 마침내 자국 여자축구 최상위 무대인 리가 MX 페메닐까지 올라섰다.
활동 범위도 넓다. 주로 부심으로 그라운드를 누비지만 주심으로도 휘슬을 불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육상 선수 시절 다진 체력과 꾸준함을 밑거름 삼아 프로 심판으로서 입지를 넓혀갔다.
성과도 뒤따랐다.
2023년에는 스포츠 부문 '시날로아 청년 공로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교육을 받는 등 한 단계 더 높은 전장을 향한 준비도 이어갔다.
현재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비야비센시오는 2026 아페르투라 심판 배정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리가 MX 페메닐 그라운드를 꾸준히 밟고 있다.
모티바시오네스 풋볼은 그를 "재능과 규율, 끈기의 상징"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비야비센시오는 단순히 시날로아를 대표하는 인물이 아니다. 멕시코 축구에서 갈수록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여성들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온라인에서는 비야비센시오의 이력뿐 아니라 빼어난 외모도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미모와 노력, 헌신이 공존할 수 있다는 걸 상징하는 여성" "정말 아름답다. (리가 MX 페메닐 입성을) 축하한다" "비너스 여신 같다"며 찬사를 보냈다.
한 팬은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비야비센시오 사례를 거론하라. 예외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라며 그의 외모와 성취를 동시에 치켜세우기도 했다.
비야비센시오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10년 가까이 육상 선수로 자신의 한계를 시험했고, 종목을 바꾼 뒤엔 다시 밑바닥부터 심판 경력을 쌓아 프로 무대까지 올라섰다.
트랙 위에서 누구보다 빠른 기록을 좇았던 비야비센시오는 이제 축구장 터치라인을 달리며 남들이 아직 쓰지 못한 최초의 기록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일반 관련 기사
-
韓 축구 대형 소식! 은퇴도 막는 비결…"포르투 중원 어디든 맡길 수 있다" 감독이 인정한 황인범의 전술적 가치
2026-10-31
-
“엄마는 아직 몰라요”…음바페·마오쩌둥 합성 밈 제작자, 中 분노케한 논쟁 한복판서 털어놓은 속내 "소송 걸리면 파산"
2026-10-29
-
"손흥민, 약속해 놓고 아직도 안 지켰다!" 日 레전드 요시다 마야, 공개 불만 폭발…대체 무슨 일?
2026-10-28
-
'케인 발롱도르가 조작이라고?' 레알 출신 '천재 MF' 충격 주장…"런던에서 런던 출신이 받다니, 모든 게 짜인 듯"→잉글랜드 개최에 음모론 제기
2026-10-28
-
'유니폼 벗으니 몰라보겠네' 잉글랜드 女축구 '미녀 수문장', 가슴선 깊게 파인 검은 드레스 '파격 변신'…발롱도르 레드카펫서 시선 집중
2026-10-27
-
"메시 이후 처음"…해리 케인 '슈팅 4개' 중 1개가 골, 숫자로 증명한 미친 결정력→잉글랜드 25년·뮌헨 45년 기다림 끝냈다
2026-10-27
추천 콘텐츠
-
“목욕용 거품망 아니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고위 인사 만났다가…中 스키 여제 구아이링, 고급 드레스 입고 비판 직면
2026-10-31
-
'끈 하나로 버텼다' 체조 스타 맞아? 과감한 日 도쿄 나들이…유니폼과 정반대 패션으로 뜨겁게 달궜다 '시선 집중'
2026-10-31
-
"미국 남으면 마이너리그"…선택지는 한국 복귀만 남았다, 1000달러 계약 따냈던 특급 투수 FA 풀려
2026-10-31
-
'가슴 파인 옷 금지, 레깅스 색깔 제한' 女 사진 기자 저격, 축구단 황당 복장 규정 논란…"편하게 입은 것" 반발에 구단 백기들었다
2026-10-31
-
韓 축구 대형 소식! 은퇴도 막는 비결…"포르투 중원 어디든 맡길 수 있다" 감독이 인정한 황인범의 전술적 가치
2026-10-31
-
"미국의 보물" 환호도 나왔지만 "여기에 농구선수가 왜?" 반응은 극과 극…카우보이 모자 쓰고 결승선에 섰다
2026-10-31
많이 본 기사
-
이범호 vs 박진만 대결, 서로에 한 방씩 먹였다… KS 때보다 더 치열, 하지만 하나는 짐 싸야 한다
2026-10-31
-
[오피셜] 2000만 달러 계약 종료→김하성 FA 시장 나온다…"KIM과 결별 반길만해" 이렇게까지 기뻐하다니
2026-10-30
-
[SPO 현장] "군대 안 갑니다" 폭탄 발언→대표팀 탈락...병역 특례 문제는 상관 없다는 모레노 "발탁 기준은 경기력과 축구적 관점"
2026-10-30
-
광주에서 삼성 세리머니는 못 보지…이범호도, 선수단도 한마음 "마지막 경기 되지 않으려 노력했다"
2026-10-31
-
주장 손흥민+96라인 은퇴 없이 준비, 韓 축구 비상 걸리나…아시안컵 일정 다 나왔는데 日 "사우디 개최 11월 최종 결정"
2026-10-30
